김석주 지엔코 대표
2018-05-15강경주 기자 kkj@fi.co.kr
‘코벳블랑’의 성공 비결? “시작부터 남달랐죠”

‘코벳블랑’은 관행을 과감히 버린 케이스다. 기존의 브랜드 론칭 방식이 아닌 역발상으로 접근해 시장 안착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김석주 대표는 베테랑 마케터이자 MD 역할을 맡은 김세권 부장을 중심으로 최소 인원의 소규모 팀을 꾸려 이들에게 브랜드의 기획, 생산, 유통 등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맡겼다. 통상적으로 브랜드가 론칭할 때 수십억원의 예산을 쏟아 붇는 비효율적인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기대치를 뛰어 넘는 성과를 올린 것이다.


‘코벳블랑’의 탄생 배경은 브랜드 오리진인 ‘써스데이아일랜드’의 자유로운 감성을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풀어 시대정신을 담아 보자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처음엔 ‘써스데이아일랜드’ 매장 내 숍인숍이나 팝업 형태로 마켓 테스트를 거치며 조심스럽게 소비자 반응을 살폈다.

그러다 지난 2016년 10월 파르나스몰에 1호점을 오픈하면서 어엿한 독립 브랜드로 첫 발을 내딛은 ‘코벳블랑’은 2016, 2017년 ‘패션리테일페어’ 전시회에 참가해 브랜드 콘셉트를 부각시킨 독특한 부스 디자인과 상품으로 주목을 받으며 급성장했다.


김석주 대표는 “욕심이 없는 건 아니지만 ‘코벳블랑’의 현재 행보에 만족한다. 이른바 ‘콘텐츠 비즈니스’가 ‘브랜드 비즈니스’로 진화한 첫 성공사례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 가장 큰 의미는 기존의 막대한 예산과 인력이 소요되는 브랜드 론칭 방식이 아니라 사내 스타트업 형태에서 출발한 브랜드가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는 점”이라며 “앞으로도 이처럼 하나의 콘텐츠를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스몰 비즈니스 작업을 꾸준히 시도할 계획이다. 이것이 지엔코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효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