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브랜드파워에 기획력 더하다
2018-02-01강경주 기자 kkj@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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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료시킨 NBA 파워…1000억 정조준


한세엠케이(대표 김동녕, 김문환)가 ‘라이선스’를 활용한 혁신적인 모델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 이 회사의 ‘NBA’는 고비용이 투입되는 직진출보다는 효율적인 ‘라이선스’ 모델로 올해 중국 매출 1000억원에 도전한다.

한세엠케이의 전신인 엠케이트렌드는  ‘NBA’에 앞서 ‘TBJ’ ‘버커루’ 등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으나 큰 성과를 보지 못했다.

이에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미국 프로농구 NBA라는 문화 콘텐츠에 한국 패션기업의 강력한 기획력을 결합해 NBA 라이선스로 시장을 공략했다.

지난 2013년 NBA 차이나와 중국, 홍콩, 마카오 지역 등 중화권 지역의 NBA 라이선스를 획득, 이듬 해 첫 매장을 오픈했다. 현재 ‘NBA’는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에 총 190개 매장을 확보하면서 볼륨 브랜드로 기반을 쌓았다.

‘NBA’의 인기는 국내 판매 가격보다 30% 이상 비쌈에도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매출은 700억원을 넘어서며 전년대비 30% 가량 신장했다. 올해는 40개 매장을 현지 추가로 오픈해 230개 매장에서 1000억 매출을 정조준한다.

엠케이트렌드는 ‘NBA’에 앞서 ‘TBJ’ ‘버커루’ 등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으나 큰 성과를 보지 못했다. 이에 중국 시장에서 미국 프로농구 NBA에 대한 인기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 NBA 라이선스로 시장을 공략했다.

‘NBA’는 중국 시장에 진입할 때 위탁의 비중을 높이는 투어관(托管, 위탁관리자)을 활용했다. 투어관은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때 그 시장을 잘 아는 현지인에게 보수나 커미션을 주고 시장을 개척하는 유통방식 중 하나이다. 투어관들은 이미 백화점에 여러 브랜드를 입점시켜 놓았기 때문에 네트워크의 파워가 상당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NBA’는 10% 가량 낮은 수수료를 확보하는 경쟁력을 쌓을 수 있었다.

한편 NBA의 지원 사격도 한세엠케이의 중국 비즈니스에 힘을 보태고 있다. NBA는 중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2004년 리그의 프리 시즌 경기를 중국에서 열었고 2007년부터는 매년 중국에서 프리 시즌이 진행된다. 또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운영하는 텐센트와 디지털 방송 권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NBA 결승전 경기는 중국에서만 2억 명의 모바일 시청 건수를 기록했다.


'NBA' 중국 베이징 란써강완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