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록 '싱클레어' 디자이너
2017-12-01박만근 기자 pmg@fi.co.kr
“한국에서도 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 나와야죠. ‘싱클레어’가 해보겠습니다”
2013년 우연찮은 기회로 라스베가스 매직쇼에서 선보인 모자가 이정록 ‘싱클레어’ 디자이너에겐 사건이다. 힙합 문화로부터 영감을 받는다는 이 디자이너는 미국 현지에서 5개의 모자에 열광하던 바이어들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연신 웃었다.

이 디자이너는 ‘슈프림’ ‘베이프’ 등 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에 과감히 도전장을 던진다. 힙합 문화가 발생한 미국 현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정록 '싱클레어' 디자이너


언더그라운드와 럭셔리를 결합한 콘셉으로 의류와 모자, 가방 등을 스트리트 웨어로 풀어내는 이 디자이너는 “제 2의 무엇이기보다는 ‘싱클레어’ 그 자체로 승부하고 싶다”고 말한다.


최근 이 디자이너는 다양한 사회 이슈를 70여 스타일에 담아냈고, 네이버 ‘프로젝트 꽃’에 선정되며 서울패션위크 런웨이를 장식했다. 이어 지난달 열린 대한민국명품봉제페스티벌에서는 새로운 라인의 여성 캐주얼웨어를 선보이며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업계가 주목하는 디자이너로 급부상했다.
이 디자이너는 “스트리트 캐주얼에 국한된 브랜드가 아닌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디자이너임을 증명하고 싶었다”며 “올해 패션쇼에서 첫 선을 보인 여성 캐주얼웨어는 상품성을 겸비하면서도 모던한 실루엣, 절제된 절개 라인 등을 겸비해 색다른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 디자이너는 올해에만 서울패션위크, 패션코드, 경기니트콜라보패션쇼, 대한민국명품봉제페스티벌, 강남페스티벌 등 국내 행사에 참가하며 디자이너로서 행복한 나날을 이어가고 있다. 이 디자이너는 “패션쇼 이후에 다수의 해외바이어 수주 제안과 온라인 매출 상승 등 뜨거운 관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는 것이 다음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시작이라는 이정록 디자이너는 ‘햇츠온’ 디자인 실장을 지내며 디자인부터 기획, 생산, 영업까지 두루 경험한 베테랑이다. 이 디자이너는 “패션 분야를 넘어서 인테리어와 제품, 패키지, 광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와 콜라보레이션을 하고싶다”며 “단순 디자인 콜래보레이션이 아닌 스토리를 담은 전략 마케팅 등 흥미로운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해외 사업도 호재다. 그간 사드 여파로 뜸했던 중국 의류회사들과 다시 이야기를 오가고 있는 것. 이 디자이너는 “중국 현지에서 스트리트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지금이 중국, 싱가폴을 포함한 동남아 바이어들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적시”라며 해외 진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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