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산업 활성화 위해선 패션업계의 디캠프 존재해야”
2015-06-22이슬 기자 ls@fi.co.kr
양석원 디캠프 사업운영 팀장




“디캠프는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2012년 5월 출범한 비영리재단입니다.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를 해주는 것에서 나아가 전문가들을 통한 교육 및 컨설팅, 네트워킹 연계, 글로벌 인재 배치, 투자 매칭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생 벤처들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양석원 사업운영 팀장이 디캠프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중무장한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는 배경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들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의 노력이 숨겨져 있던 것.

“모바일에서는 궁극적으로 쇼핑과 결제가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패션으로 분류하기 보다는 커머스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패션산업도 예전에는 제조업이 기반이었다면, 이제는 전통의 영역을 벗어나고 있죠.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 신생 브랜드가 탄생하기도 하고, 웨어러블 기기가 패션과 어우러지거나 3D 프린팅 기술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등 이제는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어요.”

양 팀장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디캠프가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해내고 있듯이 신진 디자이너, 패션 스타트업이 커나가기 위해서는 패션업계의 디캠프 같은 존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제는 꼭 옷을 만드는 것만이 패션이 시대가 아닙니다. 디캠프에서는 투자자를 모아놓고 이제 막 발을 내디딘 스타트업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디데이’라는 엑셀레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마찬가지로 패션업계에서도 가능성 있는 디자이너들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빈틈을 채우는 역할을 누군가 앞장서서 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는 또 디캠프가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을 위해 사무실이나 협업공간을 지원하는 것처럼 패션업계에도 협업공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진 디자이너들이 서로의 의견을 듣고 커뮤니티를 형성해가면서 아이디어가 촉발되고, 국내외 바이어 및 투자자들이 자발적으로 문을 두드릴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

“디캠프는 앞으로도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미국에서 매년 봄 개최되는 세계 최대 창조산업 축제 ‘SXSW’처럼 다양한 스타트업과 유저들이 한 데 어울리는 페스티벌을 만들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