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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과 소셜커머스, 최후의 승자는 누구?
  입력  2015-06-29   
까칠한 김대리의 패션 스코프







최근 유통업계에서 화제로 떠오른 두 가지 이슈가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유통 대기업들이 총출동한 ‘면세점 사업권 신청’이 온라인에서는 소셜커머스의 치킨 게임에 대한 이슈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것. 두 이슈 모두 성격은 다르지만 향후의 유통 시장 주도권을 누가 가져가느냐에 따른 논란이 많았기에 일반 대중들에게까지 많이 회자 되고 있다.


면세점의 경우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랜드 등의 유통대기업뿐 아니라 다양한 중소 컨소시엄까지 오프라인의 마지막 희망으로 바라보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으로써 기업의 사활을 걸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치열한 홍보와 전략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5년간 백화점, 마트 등의 성장세가 마이너스까지 내려앉은 반면 면세점은 2.6배 시장이 커졌다.


특히 작년 한해 롯데면세점 본점 2개 층에서는 롯데백화점 본점과 에비뉴엘, 영플라자, 온라인 매출까지 포함한 금액보다 많은 약 1조9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러니 불황에 허덕이는 유통업계가 면세점 사업을  장미빛 미래로 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에는 면세점 예찬론도 한풀 꺾인 추세다. 면세점은 내수 소비자가 아닌 해외 관광객, 특히 큰손 손님으로 통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주도해 매출을 이끌었지만 최근 메르스 사태와 같은 내부적인 요인이나, 엔화 약세와 같은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한 요우커의 이탈 등을 보며 면세점의 미래가 마냥 희망적일 수만은 없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소셜커머스 시장에서는 티몬, 위메프, 쿠팡 3사의 엄청난 적자 행진이 계속되었지만 그 가운데 쿠팡이 해외 투자회사들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연속으로 이끌어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로 인해 쿠팡이 소셜커머스 시장의 승기를 잡으면 향후 엄청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쿠팡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리더가 되면 중국의 알리바바, 미국의 아마존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호령하는 거대 유통채널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현재 소셜커머스는 유아동용품과 생필품에서의 가격 우위를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고 더 나아가 패션과 여행 등 다양한 영역으로 투자를 확대하며 매장없는 유통채널로서의 진화를 계속해가고 있다. 특히 소프트뱅크의 약 1조 투자를 이끌어낸 쿠팡은 다른 온라인몰이나, 소셜커머스는 시도하지 못한 로켓배송과 물류센터라는 물류 시스템까지 확보하여, 소셜커머스를 넘어서 이커머스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히 선점하고 있다.

면세점은 엄청난 숫자의 중국 관광객을 기반으로 한 안전한 선택이지만, 후자인 이커머스는 이미 치열한 경쟁 중인 내수 유통에서 새로운 채널을 형성하는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입지와 부동산과 같이 안전한 투자를 선택한 유통 대기업과 콘텐츠와 시스템을 만들어가며 새로운 유통채널로서의 기존 유통대기업의 영역에 도전을 하고 있는 벤처 유통사들의 소리 없는 전쟁은 계속될 것이다.

결과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현실에 안주 하려는 국내 유통 대기업들보다는 미래의 새로운 유통채널을 개발하려는 의지를 다지고 도전하는 기업에 마음이 기울고 박수를 보내고 싶은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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