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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피와 1960년대 록
최진근  입력  05-04  
최진근의 패션 인문학 이야기 11

세계 최고의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의 애플광고 사진




역사학자 토인비는 1967년 봄, 샌프란시스코의 헤이트 애쉬베리 지역을 둘러보고 거기에서 어떤 새로운 흐름이 조성되고 있음을 간파했다.

그는 “이곳 사람들은 부의 축적이 목표인 풍요로운 생활 방식을 부정한다. 그들은 성프란체스코가 의류상이었던 부유한 아버지의 생활방식을 거부했던 것처럼 부모의 생활방식을 거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친환경, 무차별, 반전, 록 페스티벌, 공동체 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 공연중심의 60년대 록음악

1960년대 샌프란시스코의 헤이트 애쉬베리에는 히피 청년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었고 콘서트와 페스티벌이 끊임없이 계속되었다. 그래서 그 지역은 담벼락마다 그레이트풀 데드, 제퍼슨 에어플레인, 지미 헨드릭스, 도어즈, CSN&Y, 산타나, 더 후 등 수많은 록밴드와 존 바에즈 등 뮤지션들의 공연 포스터로 뒤덮였다.

청년들은 일주일에 두 세 번 함께 모여 록 그룹들의 공연을 보았다. 록 콘서트는 샌프란시스코 헤이트 애쉬베리 지역의 공연장에서 거의 매일 공연되었고, 대규모 공연으로는 몬터레이 팝 페스티벌(Monterey Pop Festival, 1967), 우드스탁( The Woodstock Music & Arts Festival, 1969) 등으로 대표되는 다양한 야외 록 페스티벌이 있었다. 그야말로 록의 천국이었다.

1969년 8월에 열린 역사적인 우드스탁 야외공연에서는 전국에서 50만 명의 젊은이가 모였으며, 당시 록음악을 이끌던 짐 모리슨, 지미헨드릭스, 제니스 조플린, 산타나 등의 스타들이 대거 등장하였다.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지속된 이 페스티벌은 록 뮤직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전설이자 60년대 젊은이들의 저항의식의 표현이었다.



◇ 격동의 60년대를 함께한 히피문화와 록

록음악 공연에서는 기타연주가 주는 느낌이 가장 중요했는데, 특히 지미 헨드릭스같은 기타리스트는 다양한 연주기법을 개발해 히피의 의식을 기타연주에 담고자 시도했다. 뛰어난 블루스 기타리스트이자 신비한 분위기의 사이키델릭 사운드의 헤비 메탈의 원형을 완성시켰다고 평가받는 지미 헨드릭스, 그는 애플의 ‘ Think Different’ 광고에도 나왔다.

그 다음으로 록에서 중요한 것이 가사였다. 가사에 담긴 메시지가 중요했으며, 가사는 포크록의 창시자이기도 했던 밥 딜런의 가사가 대표적이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이 가창력이었다. 1960년대 록음악은 모든 억압으로부터의 개인의 해방, 공동체 생활, 물신주의 배척 등을 특징으로 했던 이 시대 반문화의 핵심적인 요소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뮤지션들과 그들의 음악에 열광했던 젊은이들은 음악을 통해 기존 체제를 무너트리고, 개인의 삶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세계를 건설할 수 있다고 믿었다.

자유, 사랑, 평화를 부르짖는 히피문화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되었고, 히피들은 격동의 60년대 속에서 물질적인 풍요보다 정신적인 내면을 탐구하고자 했다.

당시 록이 다른 대중음악 형식에 대해 우월한 점은 사회, 정치적 자각 그리고 개인의 깨달음을 추구하는 자각을 음악을 통해 표현하려고 했다는 점이다. 또한 당시 젊은 세대가 그런 록음악을 요구한 결과이기도 했다. 60년대의 록음악은 당시 히피들에게 늘 가장 가깝게 있었고, 히피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었다.


1969년 우드스탁 공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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