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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패션으로 백화점과 맞짱’
김성호 기자  ksh@fi.co.kr입력  01-01  
유력 브랜드 앞다퉈 구성, 편집숍으로 감성 업그레이드


대형마트 3사가 2017년 새해, 백화점급 브랜드를 유치해 패션 콘텐츠 수준을 높이고, 경기 불황에 맞는 경영 전략을 펼쳐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대형마트들이 유력 패션 브랜드를 앞다퉈 유치하고, 편집숍까지 구성해 감성을 진화시키는 등 백화점 수준의 MD로 새해를 준비하고 있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는 각각 패션 전문관과 하이브리드 콘셉 스토어, 최적화와 효율 위주의 경영을 새해 목표로 정하고 이를 보다 구체화시켜 나갈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마트는 지난해 유일하게 패션 부문에서 8~10%대의 신장율을 기록했다. 따라서 지난해 시행한 패션 브랜드의 수준을 높인 패션전문관의 모습을 보다 진일보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비효율 매장을 빼고, 그 자리에 백화점 수준의 인지도 높은 브랜드를 유치해 매출과 효율, 이미지 업그레이드까지 모두 가져가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

이 같은 패션전문관을 대표하는 이마트의 패션브랜드로는 캐주얼에 ‘폴햄’과 ‘지오다노’, SPA에 ‘유니클로’와 '탑텐’, 남성복에 ‘지오지아블랙’과 ‘제너럴리퍼블릭(파크랜드)’, 피혁잡화 브랜드에 ‘에스콰이아’ ‘엘칸토’ ‘샘소나이트’, 스포츠 브랜드에 ‘카파’ ‘엘레쎄’ ‘JDX’, 슈즈에 ‘나이키’ ‘아디다스’ ‘ABC마트’ ‘슈마커’ 등이 중심 브랜드다.

이마트는 브랜드 수준을 높이고, 매출을 보다 끌어 올리기 위해 이들 대표 브랜드들의 희망 사항을 적극 반영해 매장 구조나 동선 등을 과감하게 변화시키는 전략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패션전문관 모습을 갖추기 위해 백화점 수준의 브랜드를 유치하면서 기존 브랜드 두세 개의 공간에 브랜드 하나를 할애했더니 평당 매출과 효율이 모두 상승하는 결과를 얻었다”면서 “올해는 이를 더욱 구체화시키기 위해 각 복종별 파트너십으로 함께할 브랜드를 발굴하고 있다. 미팅시 다들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 패션 부문의 올해 목표 달성이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의 새로운 계획도 눈길을 끈다.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하이브리드형 스토어를 선보인다는 계획 아래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라이프스타일 체험형 남성 SPA 브랜드 ‘제너럴리퍼블릭’을 강화하고, 남성 캐릭터 대표 브랜드 ‘지오지아’와 ‘지이크파렌하이트’도 앵커 테넌트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여성과 리빙을 편집한 브랜드와 여성에 카페를 숍인숍으로 구성한 편집숍도 올해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또한 트렌디한 온라인 브랜드도 주요 테넌트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제일 먼저 홈플러스 본사가 위치한 서울 강서점에 온라인 대표 브랜드 ‘난닝구’가 이달 1월 내 오픈하고, 이후 추이를 지켜본 뒤 향후 타 지점 MD에 반영할 방침이다. 나아가 아동부문 마켓쉐어 1위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아동 온라인 브랜드와 키즈 SPA브랜드 도입도 검토 중에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계속되고 있는 경기 불황에 대비해 안정과 효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점별 상권과 고객 특성에 맞는 커스터마이즈 MD를 실현하고, 경기 추이를 지켜 본 뒤 향후 공격적인 영업을 위한 시기를 엿본다는 전략이다. 주니어보다는 유아동, 어덜트보다는 캐주얼과 라이프스타일에 보다 집중하고, 아웃도어보다는 골프 콘텐츠 강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유니클로’와 편집숍 ‘엔플러스’, ‘어바니썸’ 등도 마찬가지 향후 경기 상황과 트렌드 변화 추이를 지켜 본 후 필요에 따라 브랜드와 협의한 후 추가 MD 콘텐츠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같이 2017년 대형할인점은 매장 면적을 크게 확대해 브랜드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영업을 펼치게 된다. 일명 백화점 급으로 브랜드 수준을 높이고, 요즘 강세인 골프와 라이프스타일 MD 강화를 시도해 최신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올해 대형할인점에서도 백화점과 쇼핑몰에서나 볼 수 있는 한층 수준 높은 브랜드와 MD 콘텐츠를 대거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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