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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엘큐브’, 이대ㆍ가로수길ㆍ세종시 오픈
김성호 기자  ksh@fi.co.kr입력  11-15  
전국 스트리트상권 공략…주변 소상인들 “SSM 이상 피해”

본격적인 유통망 확대에 나선 롯데 ‘엘큐브’

롯데그룹이 백화점, 복합쇼핑몰, 아웃렛에 이어 스트리트 상권 공략용으로 내놓은 ‘엘큐브(el CUBE)’가 마켓 테스트를 마치고 지점 확대에 나서 주목된다.

‘엘큐브’는 지난 3월 서울 홍대에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인 영업 면적 630㎡(190평) 규모의 건물에 21개의 브랜드를 입점시켜 오픈한 콤팩트한 사이즈의 신유통 모델.

‘엘큐브’는 애초 목표한 대로 전국 주요 핵심 상권을 대상으로 한 유통망 확대 계획에 따라 올해 안에 서울 이대 정문과 가로수길 메인 도로변에 추가 출점한다. 또한 세종시에도 입점이 확정돼 조만간 오픈한다.

이대점은 학교 정문 앞에 위치한 곳으로 최근 입점 브랜드 계약이 만료돼 빠지게 된 건물에 들어서게 됐다. 660㎡(200평) 규모의 이곳에는 상권 특성상 여성 고객과 해외 고객을 위한 MD를 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로수길점은 기존 케이엠플레이(KM PALY) 건물을 넘겨받고 이번에 새롭게 리뉴얼한 후 엘큐브로 오픈하게 된다.

세종시 지점은 특별하다. 타 지점과 성격을 달리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기 때문. 타 지점들이 의류와 액세서리, 코스메틱 등이 중심이 된 패션 전문점의 모습이라면 세종시 지점은 신도시의 특성을 살린 리빙, 가구, 라이프스타일 아이템 비중이 높다. 이를 기반으로 세종시는 리빙전문점으로 오픈하게 된다.

롯데는 ‘엘큐브’ 패션 전문점의 경우 660~1320㎡ 규모를 기준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곳, 지방 로데오 상권 등에 출점하고, 리빙 전문점은 1980~2640㎡ 규모로 신규 택지단지, 주거밀집 지역 등에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서울 합정, 대학로, 성수 등지와 부산, 구미, 전주, 광주 등은 패션 전문점으로, 세종시, 동탄신도시, 위례신도시 등지는 리빙 전문점을 오픈하게 된다.

이처럼 ‘엘큐브’는 상권에 맞는 지역 밀착형 유통 채널로 운영한다는 계획 아래 각 상권에 맞는 지역밀착형 MD를 선보여 매출을 높일 계획이다.

홍대 1호점의 경우 유동 인구 대부분을 차지하는 젊은층과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한 MD를 선보여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전체 21개 브랜드 가운데 지하 1층에는 ‘MLB’ ‘보이런던’, F&B 브랜드 ‘제주스’ 등이 입점됐고, 1층에는 캐릭터 전문숍 ‘라인프렌즈샵’과 코스메틱 편집숍 ‘라코스메티크’, 그리고, F&B 브랜드 ‘키스더티라미슈’가 입점됐다. 2층에는 여성복 ‘밀스튜디오’ ‘피그먼트’, 액세서리 브랜드 ‘액센트’ 등이, 3층에는 ‘플레이노모어’ ‘육심원’ ‘콰니’ 등의 잡화 브랜드가 입점했다.

이곳 서울 홍대 1호점은 건물 전체 비용 대비 이익이 나는 매출 결과로 향후에는 더욱 안정적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는 따라서 엘큐브 사업을 전국 곳곳에 출점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롯데의 엘큐브 사업에 대해 일각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롯데가 백화점과 복합쇼핑몰에 이어 아웃렛 사업까지 펼쳐 이미 전국 상권을 장악한 상태에서 엘큐브 사업을 통해 이제 스트리트 상권까지 잡아먹겠다는 것은 대기업만 생각하고,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삶의 터전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몰인정한 처사다. SSM의 골목상권 장악과 다를게 없다”는 것이 소상인들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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