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골프’, 용품 기반 토털 브랜드로 성장합니다”
2017-07-15김성호 기자 ksh@fi.co.kr
골프용품 넘어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점프업
박노준 데니스코리아 대표(사진 왼쪽)와 ‘데니스골프’가 후원하는 최경주 선수

최근 라이프스타일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골프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는 패션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중 오랜 노하우와 남다른 상품력을 무기로 한 ‘데니스골프’는 탄탄한 용품에서 토털 골프 브랜드로의 성장 과정을 차근차근 밟아 나가는 중이다. 

“‘데니스골프’는 골프백 등 용품을 전개하던 중 2010년 F/W 시즌부터 의류를 론칭했습니다. 당시에는 아웃도어가 대세여서 시장 상황이 만만치 않았죠. 하지만 스텝 바이 스텝으로 단계를 밟아온 결과 국내 골프용품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게 됐고, 의류 역시 골프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확대, 꾸준하게 성장하는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박노준 데니스코리아 대표는 일찌감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예측하고 골프시장에서 영역을 넓히고 전문성을 키우며 ‘데니스골프’를 이끌어 왔다.

코오롱과 삼성물산을 거쳐 2000년 골프용품 전문 생산업체인 포시즌을 설립한 것이 그 출발이었다. 경기도 용인에 자체 공장을 둔 포시즌은 국내외 유명 골프 브랜드들의 골프백은 물론 고급 자동차 브랜드들이 고객들에게 증정하는 골프백 ODM 생산을 맡고 있다. 가장 큰 강점을 가진 가방의 경우 월 1만개 이상을 생산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국내생산 골프백 시장의 60~70%를 차지할 정도다.

데니스코리아를 설립한 때는 2005년. 글로벌 인기 캐릭터 ‘개구쟁이 데니스’와 ‘세서미 스트리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데니스골프’와 ‘세서미 스트리트’를 각각 론칭했다.

박대표는 용품을 전개하며 골프웨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기에 의류도 승산이 있다고 봤다.

“‘데니스골프’가 심플하면서도 엘레강스한 콘셉이라면 ‘세서미 스트리트’는 캐릭터를 녹여내 한층 귀엽고 활동적인 느낌을 주는 콘셉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유통망은 현재 로드숍을 중심으로 전국에 70개를 운영하고 있는데 내년부터 브랜드 효율을 위해 매장 수를 100~120개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 힘썼다면, 이제는 제2의 도약기를 준비해야죠.”

‘데니스골프’는 매장 효율을 위해 A급 매장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설계하고 있다. 현재 서초점, 부산 해운대점, 광주 용봉점, 대구 만촌점, 경기 덕소삼패점 등이 ‘데니스골프’의 A급 매장에 속한다. 이처럼 효율을 내는 매장이 전국 지역별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것이 ‘데니스골프’의 강점이다.

마케팅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경주, 박세리 선수 등 인지도가 높은 선수들을 후원해 왔고 특히 5년 전부터 후원해온 최경주재단과는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인기 연예인들로 구성된 ‘데니스 구단’을 10여 년간 운영해오며 셀럽 마케팅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개그맨 이경규가 단장인 ‘데니스 구단’에는 김구라, 김종민, 김성주, 황정민, 임창정, 주상욱, 감우성, 한상진 등이 소속돼 있다.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와 세계적인 캐릭터 라이선스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토털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예를 들면 데니스 캐릭터 콘텐츠를 커피나 베이커리, 테마파크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대하는 것이죠. 맨 처음 골프용품 사업을 시작했을 때의 초심을 지키며 목표를 향해 한 발짝씩 나아갈 계획입니다.”

데니스 골프 제품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