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 우먼스 라인 첫 해부터 주목!
2017-01-23박상희 기자 psh@fi.co.kr
6개월 만에 점당 월매출 1억6000만원 돌파



‘뉴발란스’ 우먼스 라인이 론칭 첫 해부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론칭 6개월 만인 11월과 12월 매장당 월매출이 1억6000만원을 넘어선 것.

◇ 글로벌 최초 우먼스 플래그십스토어 오픈

지난해 ‘뉴발란스’는 기존 신발 위주의 사업에서 라인을 확장해 우먼스 라인을 론칭했다. ‘뉴발란스’ 우먼스 라인은 새롭게 론칭한 여성 전용 라인으로 균형감각과 곡선이 강조되는 요가, 필라테스 등의 실내 스포츠에 적합한 상품을 선보인다. 자기관리에 공을 들이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스포츠 시장에서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여성 소비자를 겨냥한 것이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를 국내에서 전개하는 이랜드는 지난해 5월 전세계 ‘뉴발란스’ 매장 중 최초로 우먼스 콘셉 플래그십 스토어를 강남역 인근에 826㎡ 규모로 오픈했다. 강남 플래그십스토어는 우먼스 라인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뉴발란스’가 지향하는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은 물론 여성 피트니스의 다양한 면면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총 3층으로 된 강남플래그십스토어는 우먼스 콘셉에 맞춰 매장이 구성됐다. ‘뉴발란스’ 우먼스의 대표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1층은 여성 라이프스타일과 퍼포먼스 상품으로 가득하다. ‘뉴발란스’ 우먼스는 한국 여성의 신체에 적합한 핏으로 상품을 출시했다. 이는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여성의 움직임을 밸런스 핏으로 잡아줘 건강한 몸매를 돋보이게 해준다.


◇ 체험 공간 마련으로 제품 구매 유도

강남플래그십스토어 3층은 ‘엔비우먼스튜디오’로 필라테스, 요가 등 여성들이 즐기는 피트니스 분야의 스타 강사들이 직접 클래스를 진행하는 체험공간으로 꾸며졌다. 락커룸, 샤워시설, 파우더룸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운동을 시도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직장인들에게 부담을 덜어주는 1시간 단위의 클래스를 운영하며 손쉽게 운동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운동에 관심있는 여성이라면 프로그램 참여도 어렵지 않다. 별다른 절차가 필요없이 누구나 ‘마이NB’앱을 통해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이러한 시도는 매출 증대로 연결되고 있다. 소비자는 엔비우먼스튜디오에 올라가기 위해 ‘뉴발란스’ 매장을 통과하면서 제품을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클래스를 기다리는 동안 스튜디오 전면에 전시된 제품에 또 한 번 노출된다. 클래스가 진행되는 동안 모든 강사는 ‘뉴발란스’ 우먼스 제품을 입고 있어 활용성과 핏감 등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 이렇듯 다양하고 지속적으로 제품에 노출되는 과정에서 제품을 확인하게 되고 구매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윤지경 NB우먼스튜디오 대표는 “운동을 시작할 기회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이 제품에 노출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제품 구매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며 “지난해 5월 처음 스튜디오 오픈 당시 ‘뉴발란스’ 제품을 입고 클래스에 참가하는 소비자가 드물었는데, 지금은 절반 가량이 ‘뉴발란스’ 제품을 입고 참여한다”고 말했다.







◇ ‘연아 다운’ 출시 1달 만에 완판


‘뉴발란스’ 우먼스의 시장 안착에는 피겨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김연아 선수를 뮤즈로 삼은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소비자의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은 모델 중 한 명인 김연아 선수를 통해 자연스럽게 ‘뉴발란스’의 새로운 라인에 대한 정보를 노출하는 데 성공했다. 우먼스 라인 론칭 초기인 7월에 선보인 ‘연아 크롭탑’ 등의 키워드가 이슈로 떠오르며 ‘뉴발란스’ 우먼스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각인된 것이다.


특히 지난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선보인 다운재킷은 김연아의 발랄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과 제품의 스포티한 디자인이 어우러져 예상보다 큰 시너지를 보여줬다. ‘NB 연아 다운재킷’으로 명명된 상품은 출시 한 달만에 완판을 기록하며 ‘뉴발란스’의 이번 겨울시즌 매출을 견인했다. 


유재민 뉴발란스코리아 본부장은 “‘NB 연아 다운’은 초도 물량의 7배를 추가 생산하였지만 여전히 인기 컬러 및 사이즈 품절 현상으로, 많은 고객들이 매장에서 예약 주문을 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뉴발란스’ 우먼스는 강남 플래그십스토어의 호평과 상품 인기에 힘입어 8월 현대백화점 판교점, 9월 현대백화점 중동점 등 지난해에만 3개의 단독숍을 오픈했다. 올해는 20개까지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