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수제화 ‘구두와 장인’ 잘 나갑니다
2015-07-13김경환 기자 nwk@fi.co.kr
롯데 팝업 성공적… 하반기엔 중국에도 진출
‘구두와 장인’ 성수동 공동 매장 모습.



성수동 수제화의 공동 브랜드인 ‘구두와 장인’이 15~16일 SETEC에서 열리는 ‘패션리테일페어 2015’에 참가해 신제품을 선보인다.


성수역 1번 출구 옆 ‘성수동 수제화의 거리’ 입구의 첫 번째 매장이 성동제화협회(회장 박동희) 회원사들의 공동 브랜드인 ‘구두와 장인’의 매장이다. 수제화의 장인들이 만든 남녀 구두가 매장에 가득하다. 구두 외에도 가방,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는 380여 개 수제화 제조 업체들이 있으며, 관련 업체까지 합치면 500개가 넘는 업체가 밀집되어 국내 수제화 공장의 80%를 차지하는 세계 제1의 수제화 메카를 형성하고 있다. 도심형 제조 업체들의 집적지로 1990년대 초부터 형성됐다.


박동희 회장은 “기존 OEM 방식에만 전적으로 의존해서는 살아갈 수가 없다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해 왔어요. 협회 회원사들의 자체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구두와 장인’이라는 공동 브랜드를 만들고 직접 뛰어 다니며 소비자와 만나 ‘성수동=수제화’라는 등식을 알리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구두와 장인’은 지난해 2월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입점했고, 6월에는 롯데백화점 부산점에서 판매 행사도 가졌다, 정기적으로 주말 구두시장인 ‘슈슈마켓’을 운영하기도. 올해 3~4월에는 롯데 잠실점, 동부산점, 포항점, 부산서면점, 분당점 등에서 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현재 성수 본점 직영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잠실점, 롯데 동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고양터미널 아울렛, 당진 대리점 등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 쇼핑몰(www.shoenartisan.com)도 운영 중이다. 특히 롯데백화점 러시아 모스크바점에는 완사입 방식으로 수제화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에도 성동제화협회는 공공 임대 공장을 확보하고, 공동 매장을 확대하며, 기능공을 양성하고, 회원사들의 협력을 다지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성동제화 협회는 올 하반기에 중국 이우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국내외 전시회 공동 참가를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