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쉬네트코리아, ‘풋조이’로 2연속 이글?
2017-11-01이아람 기자 lar@fi.co.kr
‘타이틀리스트’ 이어 ‘풋조이’ 의류사업 확대
아쿠쉬네트코리아(대표 이성훈)가 ‘타이틀리스트’에 이어 골프화로 유명한 ‘풋조이’의 의류 사업을 확대, 토털 골프 브랜드 성공 전략을 다시 한번 가동한다.

이 회사는 2013년 용품 중심의 ‘타이틀리스트’의 어패럴 라인을 국내 론칭 한 이후 빠르게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타이틀리스트 어패럴’은 매년 70~80%의 신장률을 기록, 단숨에 볼륨 브랜드 대열에 합류했으며 현재 기능성 퍼포먼스 군의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퍼포먼스 제품을 기반으로 하면서 실제 Do-골퍼를 위한 특화 상품 운영이 어필했다는 평가다. 특히 50대 연령층이 주도하고 있는 골프웨어 시장에 30~40대 타깃의 마케팅도 주효하면서 거침없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타이틀리스트 어패럴’은 골프웨어 시장이 신규 브랜드의 대거 출현으로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지만 올해 역시 두 자리 수 신장한 600억원(홀세일가 기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내년 역시 11% 증가한 매출 목표를 책정, 기능성 퍼포먼스군 1위 자리를 수성한다는 전략이다.

풋조이 디튜브시티점


이와 함께 아쿠쉬네트코리아가 꺼내든 또 하나의 카드는 ‘풋조이(FJ) 골프웨어’다.


골프화가 주력 품목인 ‘풋조이’는 몇 년 전부터 의류를 선보이기 시작했으나 그 비중이 현저히 낮았다. 하지만 최근 대대적인 의류 사업 확대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미 골프화로 전세계 고객 층에게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어패럴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즉 전세계 투어 플레이어와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인 선택을 받고 있는 골프화와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춘 기능성 어패럴을 확대, 토털 브랜드로의 변화를 모색한다는 것이다.


현재 어패럴은 수입 상품 100%로 구성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한국인의 체형에 적합한 핏, 디자인을 별도 개발했다. 또 내년부터는 일부 제품에 대해 국내 생산을 병행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본사와 협의 중이다.


현재 ‘풋조이’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내에서만 모든 제품을 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는 브랜드스토어 23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연내 유통망을 30개로 늘리고 내년에는 총 50~60개 선으로 전개, 볼륨 브랜드 육성을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