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웨이거나스, ‘티니위니’ 인수 후 시너지 창출
2018-10-15박상희 기자 psh@fi.co.kr
상반기 매출 14억 위안…전년동기대비 50% 증가

웨이거나스(VGRASS)가 ‘티니위니’ 인수 후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중국 패션기업 웨이거나스가 최근 발표한 실적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이 13억8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48.3%나 증가한 것이다. 순익 또한 1억17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162.9% 늘었다.

웨이거나스는 산하에 고급 여성복 ‘웨이거나스(VGRASS)’, 중국 전통 문화 요소를 패션 디자인과 융합한 ‘윈셴’, 캐주얼을 기반으로 한 ‘티니위니’ 등 3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이번 상반기에 ‘웨이거나스’ 매출은 4억18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5.5%, ‘티니위니’ 매출은 9억44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9.1% 상승했다.


티니위니 매장 모습

◇ 웨이거나스 ‘자원’+티니위니 ‘경험’ 결합해 성과 향상

웨이거나스의 성과 향상은 다양한 브랜드가 가진 강점을 업그레이드하며 세분된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에서 비롯됐다. 특히 ‘티니위니’ 인수 후 기존의 강점과 새롭게 흡수한 역량이 결합해 폭발적인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

이 회사는 대표 브랜드인 ‘웨이거나스’를 수년간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고급 디자인, 고급 원단, 생산 가공 소싱 자원, 유통 채널 등의 다양한 노하우가 차곡차곡 쌓여왔다. 이러한 네트워크 및 자원은 ‘티니위니’를 인수한 후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먼저 웨이거나스는 자체적인 자원을 활용해 ‘티니위니’를 세분화된 시장과 타깃에 더욱 적합하게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외부 네트워크를 통해 ‘티니위니’를 다양한 유통채널에 입점시키면서 채널을 업그레이드하고 유통망 확충을 실현했다.

이와 함께 웨이거나스는 ‘티니위니’의 앞선 경영관리 모드를 받아들여 브랜드 역량을 강화했다. ‘티니위니’의 경영분석과 원가제어관리 경험을 이용해 기업 운영의 전반적인 디지털화와 선진적인 경영지표분석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동시에 ‘티니위니’의 중국 캐주얼웨어 시장에서의 관리경험을 활용해 해외 시장 개척, O2O 채널 활용 등에서의 효율을 향상시키고 있다.


◇ 중국 DNA에 글로벌 요소 더해 시장 개척

웨이거나스의 각 브랜드는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의 전년대비 상승폭이 모두 증가했다. 이에 내부의 브랜드간 장점을 서로 보완해 상호 발전을 이루는 전략을 지속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브랜드를 독립적으로 경영하고 브랜드별 DNA와 차별화된 관리로 확실한 포지셔닝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이는 상품 경쟁력 강화와 시장에서 선호받는 아이템 개발을 통해 브랜드 업그레이드와 기업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티니위니’는 미국 동부 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곰 가족을 캐릭터로 남성복, 여성복, 아동복이 각각 브랜드 DNA를 강화한 상품 라인을 적절한 수준으로 확장했다. 한국 패션 디자인을 도입하고 내부 자원을 기반으로 풍부한 원단 활용과 패턴 개발의 기초 위에 핸드 페인팅, 자수 패턴 등 다양한 요소를 도입해 젊은 중산층 소비층자 니즈에 맞춘 상품을 출시하는 데도 성공했다.

‘웨이거나스’는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급 여성복 시장에서 선두 브랜드가 되는 것을 목표로 상품과 채널 업그레이드에 집중하고 할인을 엄격히 제한한다. 이러한 관리 전략을 통해 매출 실적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윈셴’은 중화풍의 고급 브랜드 포지셔닝을 유지하고 있다. 고급 공예품은 출시 직후부터 소비자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웨딩드레스 컬렉션을 선보이자마자 시장의 뜨거운 반응과 함께 화제가 됐다.

웨이거나스는 2018년에 채널의 질과 매장 이미지 개선을 통해 매장 운영 관리 수준을 수익성이 높은 새로운 채널로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산하 3개 브랜드의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운영팀을 통합해 구축한 데이터를 공유하고 각자의 강점을 활용하고 서로를 보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와 함께 밀라노의 최고급 패션타운에 플래그숍을 설립해 글로벌 유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디자이너를 초빙해 중국 전통과 글로벌 요소가 결합된 고급 패션 문화를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