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푸싱, 여성 언더웨어 시장 선도한다
2018-01-22박상희 기자 psh@fi.co.kr
‘두스리런’에 이어 ‘라펠라’ 인수 도전
푸싱(Fosun)그룹이 여성 언더웨어 시장에서 영향력 확산에 나섰다.

최근 알려진 소식에 따르면 푸싱그룹이 이탈리아 럭셔리 언더웨어 브랜드 ‘라펠라(La Perla) 인수에 나섰다. 푸싱은 최근 ‘라펠라’를 전개하는 패시픽글로벌매니지먼트(Pacific Global Management)의 자산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금액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라펠라


푸싱이 이번에 투자의사를 밝힌 ‘라펠라’는 지난 1954년 론칭한 이탈리아 언더웨어로 시멍야오, 리우웬 등 중국 유명 모델을 브랜드 모델로 기용하며 중국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전세계 150개 매장 중 아시아에 1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2018년 봄 시즌 상품 패션쇼를 마카오에서 진행하고, 징동의 럭셔리 브랜드 전용 앱인 ‘톱라이프(TopLife)’에서도 구매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중국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푸싱 관계자는 “‘라펠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라펠라’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전략적 제휴를 통해 양사의 장점을 공유하고 심도 깊은 협력의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며 언더웨어 브랜드 ‘라펠라’의 성과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푸싱이 언더웨어 시장에 손을 내민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 푸싱은 6억홍콩달러를 투자해 중국 최대의 언더웨어 리테일러 ‘두스리런(CosmoLady)’의 지분 11.2%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두스리런’의 두번째 대주주 지위를 차지했다.


이번 인수는 푸싱이 중국 언더웨어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이다. 뚜렷한 리딩 브랜드가 존재하지 않는 중국의 여성 언더웨어 시장을 선점해 성과를 끌어올릴 계획이라는 것.


친원원 오루이컨설팅 애널리스트는 “여성 언더웨어 Top10 브랜드의 점유율을 모두 합해도 전체 시장 점유율의 12% 밖에 되지 않는다”며 “가장 먼저 지분을 확보한 ‘두스리런’은 일반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는 저가 시장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며 중국 최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텔그룹 자료에 따르면 중국 언더웨어 시장 규모는 앞으로 5년 내에 180억달러 규모로 성장해 지금의 2배에 달할 전망이다. 유로모니터는 이보다 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2017년까지 250억달러, 2020년에 이르면 미국 시장의 2배에 달하는 330억 달러 규모에 이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정리 : 박상희 기자  번역 : 육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