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란홈, 여성복 시장 향해 ‘돌격, 앞으로!’
2017-12-15박상희 기자 psh@fi.co.kr
30억 위안 투자… 여성복·이커머스 사업성과 높이기로

하이란홈이 여성복과 온라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중국 대표 남성복기업 하이란홈이 지난달 30억위안(495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 이를 유통망 업그레이드와 물류단지 구축, ‘에이치투(EICHITOO)’ R&D센터 건립에 투자하기로 했다.

하이란홈은 올 들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우선 젊은층 소비자 확보를 위해 브랜드 다각화 전략을 가동, 올 8월 ‘중국의 자라’로 불리는 패스트패션브랜드 ‘UR’에 투자했다.

이어 자사 브랜드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에이치투’에 아낌없는 지원을 예고했다. 여성복 ‘에이치투’는 지난해 매출이 5억1000만위안(841억원)을 기록, 직전년도 대비 67.2% 늘었다. 올해도 큰 폭의 성장세가 이어져 1~9월까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77%나 증가했고, 연말까지 80%대 신장률을 예상하고 있다.

유통 볼륨화도 순조로워 2015년 306개였던 매장 수가 올 9월 기준 921개까지 늘어났다. 2020년에는 올해 실적의 2배에 이르는 외형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이란홈은 ‘에이치투’의 성장세와 변화 주기가 빠른 여성복의 특성을 고려해 4억3000만위안(710억원)을 투자해 ‘에이치투’ 전용 R&D 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품 개발과 시장 대응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것.

온라인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도 주요 전략 중 하나다. 최근 오너 2세인 저우리천이 그룹 총재로 경영 전면에 나서 이 같은 행보가 더 빨라졌다. 밀레니엄 세대를 타깃으로 브랜드 포지셔닝 전략을 새롭게 짜겠다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8월 말에는 ‘티몰’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스마트 매장으로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하이란홈의 이커머스 매출은 2014년 2억7200만위안에서 2016년 8억5400만위안으로 늘었다. 중국 온라인 소매시장의 흐름상 수년 간 성장세가 지속되리라는 것이 업계의 예상이다.

하이란홈 관계자는 “투자를 통해 이커머스를 강화하고 디지털 대응력을 업그레이드 하면 이후 소비자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시장 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SCM시스템 구축과 업그레이드로 생산주기와 출고 주기를 단축시켰고 재고 관리도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돼 전체적인 운영성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정리 : 박상희 기자  번역 : 육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