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성복 이커머스 신흥 강자에 주목
2017-09-15박상희 기자 psh@fi.co.kr
‘MG샤오샹’ ‘친스튜디오’ ‘오이린’ Top10 진입
지난 5월 ‘티몰’ 여성복 매출 1위를 차지하며 화제가 된 ‘MG샤오샹’ 온라인몰.

중국 여성복 이커머스 시장에 신흥 강자가 대거 등장하며 시장이 재편되는 양상이다. 매월 발표되는 ‘티몰’ 여성복 매출 랭킹 Top10에 올해 들어 새로운 이름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 ‘MG샤오샹(XaoShang)’ ‘친스튜디오(ChinStudio)’ ‘오이린(OuYiLin)’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 신규 브랜드의 매출은 ‘타오바오’의 스타 브랜드인 ‘한두이셔’ ‘리에보’ 등 기존 이커머스 전통 강자를 추월할 기세다. 특히 ‘MG샤오샹’은 올해 5월 ‘유니클로’ ‘자라’ 등 글로벌 브랜드를 뛰어넘어 여성복 챔피언으로 등극하며 화제가 됐다.

2010년 론칭한 ‘MG샤오샹’는 가성비를 무기로 정상을 차지했다. 또한 최근 이커머스 트렌드에 가장 부합하는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도 강점이다. 각기 다른 스타일과 연령층의 왕홍을 채용해 12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상품을 홍보하며 팔로워를 통해 매출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현재 이 브랜드의 팔로워는 1300만명을 넘어 패션 브랜드 중 ‘한두이셔’ 다음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브랜드도 그간 쌓아온 인지도를 무기로 이커머스 속속 진출하며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해 1분기 ‘타오바오’ 여성복 매출 순위 Top10을 살펴보면, ‘베로모다(vero moda)’ ‘온리(only) ‘유니클로’ 등 오프라인 기반의 브랜드가 다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커머스 브랜드의 설 자리가 축소되면서 새로운 유통 플랫폼을 기반으로 큰 폭의 성장률을 보여온 기존 강자가 직격탄을 맞았다. 2013년 ‘쌍11절 페스티벌’의 여성복 챔피언 ‘인만’은 더 이상 랭킹에서 이름을 찾기 힘들어졌다. 리에보의 작년 6월 IPO설명서에 따르면 ‘리에보’ 수익률이 3년 연속 하락했고, 순이익도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했다. 결국 올해 7월 리에보는 브랜드 인수를 이유로 IPO 신청을 철회했다. 후이메이그룹은 2015년 재고가 382만벌에 달했고, 순이익 역시 절반으로 줄었다.

이에 기존 이커머스 기반의 브랜드는 저마다 살아남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팡졘화 후이메이그룹 CEO는 올해 1월 “오프라인에 370여 개의 ‘인만’ 체험형 매장을 오픈해 2억위안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네델란드 디자이너와 콜래보 상품을 출시하고, ‘디디다처’와 이동식 피팅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이커머스 여성복 대표브랜드 ‘한두이셔’는 올해 상반기 8억5700만위안(145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작년의 7억100만위안보다 21.4%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신규 브랜드의 추격에도 여전히 굳건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처 = 패션인사이트, 방직복장주간

번역 -  유효만 정리 - 박상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