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도쿄 팝업 첫 3일간 1만 명 몰렸다
2023-04-10 김우현 기자 whk@fi.co.kr
“일본 한복판에 K패션 깃발 꽂았다” 호평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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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가 K패션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진행한 첫 번째 팝업 스토어 행사가 기대이상으로 성황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공식 오픈한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는 주말까지 사흘 동안 총 1만 1400여 명이 방문해 대성황을 이뤘다. 시간당 최대 800명의 방문객이 팝업 스토어를 찾았으며, 오픈 3일차인 지난 9일엔 하루동안 5000 명 이상이 K패션 브랜드를 경험하기 위해 무신사 도쿄 팝업을 방문했다.
무신사는 인파가 몰릴 것을 감안해 모바일 체크인 시스템을 도입, 시간당 입장 인원을 제한 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무신사 도쿄 팝업에는 K컬처와 패션을 즐기는 팬들뿐만 아니라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에 관심 있는 일본 패션업계 관계자 및 인플루언서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트렌딩 K브랜드 존에서 전시한 '아모멘토' '떠그클럽' '2000아카이브스' '기준' 등 고감도 브랜드를 비롯 디깅존에서 선보인 '선대스쿨' '브라운야드' '올아이즈다운' '써저리' 등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특히 도쿄 팝업 스토어에서만 판매한 '떠그클럽' 한정판 아이템은 준비된 수량이 전량 품절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무신사 관계자는 "팝업 오픈 첫날부터 입장 등록을 위한 대기줄이 길게 이어지는 등 K패션 브랜드와 무신사에 대한 일본 현지 반응이 예상보다 뜨거웠다"면서 "행사기간 중 현장 방문객이 서울에서 가장 인기 있는 K패션 브랜드를 충분히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해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는 오는 16일까지 하라주쿠에서 진행된다. 트렌딩 K브랜드 존, 디깅존 등 OTT 컨셉을 적용한 다양한 공간 구성으로 24개 K브랜드를 전시해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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