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 2022년 상반기 매출 급증
2022-07-15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유럽, 미국,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매출 강세
 |
스페인의 SPA 브랜드 '망고'는 2022년 상반기 매출액이 24.8% 증가한 12억1400만유로(약 1조 6051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펜데믹 전인 2019년 상반기 매출액도 제쳤다.
망고는 2022년 첫 6개월 동안 주요 시장에서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1년 전에 비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회사가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투자율을 높일 충분한 이유가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연간 1억2천400만 유로(약 1640억원)를 초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1년에 기술, 물류, 설비, 매장에 주력한 투자 금액의 3배에 달한다.
망고 CEO 토니 루이즈는 "올 상반기 매출 실적은 망고가 새로운 성장 단계에 있다는 또 다른 신호다. 우리 고객은 우리 제품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이에 부응해 우리는 확장을 가속화하고 운용 효율을 향상시켰다"라고 밝혔다.
매출 증가에 관련해, 망고는 매출 증가를 촉진시키기 위해 4월부터의 매장 복귀와 소셜 이벤트의 복귀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 시장 철수의 영향을 다소 받았지만, 세계 110여 개 이상의 시장에 진출해 있는 것이 회사의 강점으로 작용했고, 주요 지역에서의 사업도 긍정적이었다.
망고는 스페인, 프랑스, 미국, 영국, 이탈리아, 인도 등의 국가에서 강세를 보였고 이들 국가에 투자를 집중해왔다. 예를 들어 파리에 있는 하우즈만 플래그십 스토어를 리노베이션했고, 2025년까지 스페인과 프랑스에 300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영국에서는 런던의 새로운 배터시파워스테이션(Battersea Power Station) 쇼핑 센터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이탈리아에서는 특히 남부지역에서의 야심찬 확장 계획을 가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5월 뉴욕 5번가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으며, 오는 2024년까지 40개 매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인도에서는 파트너인 민트라(Myntra)와 함께 50개 매장을 오픈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15~20 매장을 추가 오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활동은 상반기 말까지 전 세계에서 2,508개 매장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지난 해 12월 이후에 61개 매장이 오픈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브랜드는 올해 말까지 2600개 이상의 매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