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 디자이너 인기에 ‘하고’ 매출도 훨훨 날았다
2022-01-12 한지형 기자 strong711@naver.com
브랜드 2천 여개 보유 … 전년대비 매출액 288%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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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가격으로 자신만의 취향과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라이징 패션플랫폼 ‘하고(HAGO)’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하고엘앤에프(대표 홍정우)가 운영하는 ‘하고’에는 ‘마뗑킴’, ‘메종마레’, ‘제이청’, ‘보카바카’, ‘마가린핑거스’ 등 약 2천 여 개의 디자이너 브랜드가 포진해있다.
실제로 지난해 ‘하고’의 매출은 전년대비 288% 상승했고, 4분기 매출만 415%에 달했다. 앱 다운로드 수도 전년대비 379% 증가했고, 월 평균 방문자 수도 346% 늘어나는 등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고’는 플랫폼의 외형을 키우기보다 변화하는 패션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에 집중한 차별화 전략을 펼치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공략했다. 이와 동시에 국내 신진 디자이너 인큐베이팅 사업을 강화하며 지난해에만 총 10개 회사, 25개 브랜드에 투자를 단행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해 8월에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관 ‘#16’을 개점하며 오프라인 유통망에도 진출했다.
롯데백화점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탄생한 ‘#16’은 의류, 가방, 주얼리 등 총 16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한 자리에 모아 놓은 공간이다.
오프라인에서는 좀처럼 만나볼 수 없던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를 직접 착용해볼 수 있다는 점과 하고엘앤에프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 결제 시스템 ‘오더하고’가 제대로 통해 ‘#16’은 오픈 이후 현재까지 롯데백화점 동탄점 여성복 부문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고엘앤에프는 향후 2년 내 서울 대도시에 위치한 롯데백화점에 ‘#16’과 동일한 형태의 매장을 20여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하고엘앤에프 홍정우 대표는 “합리적 가격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패션 스타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에 수요도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하고, 인큐베이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수준 높은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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