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책가방 시장에도 ‘항균’바람
2021-02-02 한지형 기자 strong711@naver.com
수납은 세분화하고, 항균 코팅 안감으로 위생도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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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다. 그사이 사람들의 생활방식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회사원들은 재택근무하는 시간이 늘었고, 학생들은 비대면 수업에 익숙해졌다. 코로나19와 함께 맞이하는 2021년 봄, 책가방 시장에는 가장 기본적인 ‘수납’ 기능에 더해 ‘항균’이라는 새로운 유행이 등장했다.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주머니에 항균 코팅된 안감을 적용하여 마스크뿐 아니라 손수건 등 각종 위생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에어 백팩’을 출시했다. 에어 백팩은 하이커, 듀블, 다이노, 파치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모든 제품은 자체 개발한 경량 소재 에어코듀라 원단을 사용해 피로감을 줄였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나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트북, 에어팟, 카드지갑 등을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도 세분화했다.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나우’는 탈부착 가능한 후드를 접목한 ‘후드인가방’을 내놓았다. 생활방수 기능으로 가벼운 눈과 비를 피할 수 있고,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소재를 사용해 가치 소비를 지향했다.
라이프스타일웨어 브랜드 ‘코닥 어패럴’이 선보이는 ‘엑타크롬 백팩’은 흠집과 오염에 강한 고밀도 나일론 소재를 이용해 내구성이 좋다. 스카치 라이트를 적용해 야간 활동에도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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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피크 어패럴’은 탈부착이 가능한 파우치와 카라비너를 함께 구성한 ‘뉴 백팩 뉴 비기닝’ 시리즈를 만들었다. 사용자의 스타일에 따라 고객맞춤주문이 가능한 구조로 남들과 다른 스타일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췄다.
신학기 책가방 시장에서 수요가 큰 키즈 책가방은 개인위생은 물론 안전성과 활동성까지 고려한 제품들이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나섰다.
‘아이더 키즈’는 기능성 소재와 편의 요소를 강조하고, 항균 효과가 있는 특수 코팅 안감을 사용한 백팩 시리즈를 출시했다. 무게를 분산하는 분절 멜빵, 자석으로 쉽게 탈착할 수 있는 가슴 끈을 사용해 성장기 아이들의 체형을 고려했다. 보온재를 적용한 보조 주머니에는 계절에 맞는 물병을 담을 수 있고, 빛을 받으면 반짝이는 재귀반사 멜빵 로고를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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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 키즈’는 등산화나 운동화 끈 조절용으로 많이 쓰이는 보아다이얼을 이용해 아이들이 손쉽게 어깨 멜빵 길이를 맞출 수 있는 ‘타라 스쿨백’을 선보였다. 마스크를 지참하고 다녀야 하는 것이 일상이 된 아이들을 위해 마스크 보관용 망사 주머니와 줄넘기 주머니를 추가해 분리 수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MLB키즈’가 내놓은 ‘메가 리플렉시브 백팩’은 항균 안감을 사용한 마스크 주머니를 내장했고, 빛이 반사되는 원리를 이용해 밤에도 눈에 잘 띌 수 있게 했다.
‘NBA키즈’는 초등학교 고학년 및 중학교에 진학하며 가방을 새로 교체하고자 하는 아이들을 위한 제품을 선보였다. ‘라운드 백팩 세트’는 책과 소지품을 넉넉하게 수납할 수 있도록 기존의 책가방보다 큰 크기에 수납공간이 많다. 크로스백으로도 쓸 수 있는 신발 주머니와 세트로 사용하면 더 다양한 물건을 들고 다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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