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스토어’, ‘마이굿즈’ 반응 괜찮은데?
2020-06-15 이은수 기자 les@fi.co.kr
크리에이터 진진 · 앙구 ·혜성 마이굿즈 출시, 반응 뜨거워
디유닛(대표 윤반석)이 전개하는 유튜브 미디어 커머스 '서울스토어'가 굿즈 제작 서비스 '마이굿즈'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브랜드 제품 이상의 퀄리티로 크리에이터 굿즈를 제작할 수 있게 지원해 굿즈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마이굿즈 사이트에는 각기 다른 개성을 보유한 3명의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지난 29일부터 참여해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상품과 단독 굿즈 상품을 제공 중이다. 진진@112Club, 안구정화TV@angoo, 혜성@혜성특급의 제품이 그 주인공이다.
'마이굿즈(mygoods)'는 크리에이터의 각각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디자인과 굿즈 개발 프로세스를 제공해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그들의 시청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POD형 굿즈를 제작하는 타 서비스와는 달리 '마이굿즈(mygoods)' 는 서울스토어의 커머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디자인부터 주문, 결제, CS까지 시스템을 갖춰 개인의 전문성 있는 고퀄리티 굿즈 제작과 판매가 가능하다. 특히 '서울스토어'가 크리에이터 브랜드 활동을 함께 기획하고 서포트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공개 1, 2일 만에 일부 모델의 초도 물량이 완판 되는 등 소비자의 반응도 뜨겁다.
크리에이터 진진, '네스티팬시클럽' 콜라보레이션 굿즈 반응 뜨거워
유튜브 크리에이터 '진진(JINJIN)'은 본인의 MD레이블 채널인 '112Club'을 서울스토어와 함께 브랜딩해 '마이굿즈'를 최초로 출시, 네스티팬시클럽과 협업한 상품을 공개해 반응이 뜨겁다.
진진은 시그니처 컬러를 담은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상품' 썸머 숏 슬리브 가디건을 비롯해 '단독 굿즈 상품' 핸드폰 케이스, 스마트톡을 선보였다. '네스티킥'의 여성라인으로 팬시하고 매력적인 감각으로 알려진 네스티팬시클럽은 기존 가지고 있던 인기 디자인에 크리에이터 진진의 취향을 적극 반영해 상품을 출시한 것이 특징으로, 크리에이터의 개성을 존중한 상품 디자인과 트렌디한 브랜드 디자인 강점 간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 현재 해당 상품의 일부 모델의 초도 물량이 완판 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진진의 유튜브 콘텐츠 시청자로부터 기존 광고성 인플루언서 마케팅과는 다른 팬시한 브랜드 행보를 느낄 수 있었다는 호의적인 피드백을 받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구정화 TV(@앙구)' 앙구의 덕질 다이어리 & 스티커 키트 리오더
K-pop 덕질 일상 콘텐츠 채널을 운영하며 약 96만 명의 구독자수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안구정화TV'는 '대놓고 덕질 중!'이라는 캐치 프라이즈를 활용해 굿즈를 제작했다. ▲앙구의 덕질 다이어리 키트와 ▲앙구의 덕질 스티커 키트는 3일만에 품절을 기록, 리오더를 준비 중이다. 향후 유튜브 크리에이터 앙구는 자신의 다이어리 꾸미기 키트를 활용한 '다꾸' 콘텐츠를 제작해 공개함으로써 자신의 굿즈를 구매해준 팬들과 더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보다 자신다운 소재를 담은 콘텐츠로 시청자에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혜성(@MoonBrand)', 귀여운 캐릭터 굿즈로 사로잡아
패션·브이로그 유튜브 크리에이터 '혜성(MoonBrand)'은 마이굿즈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특급' 귀여운 캐릭터로 스마트톡 굿즈 상품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특급'은 혜성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닉네임으로 혜성MoonBrand의 스토어 이름 또한 '혜성특급'으로 정했다. 혜성의 마이굿즈 상품은 구독자 이벤트 진행을 통해 출시 30분 만에 선착순 이벤트가 마감되는 성과를 기록했다.
크리에이터 '에바(Eva)', WNC의 브랜드 굿즈 출시 예정
뷰티·일상 크리에이터로 약 7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에바(Eva)는 오는 26일 비영리단체 WNC의 브랜드 상품을 공개한다. 특히 여성권익증진을 목표로 하는 NGO 시민 단체 소속 대표를 겸직 중인 에바(Eva)는 이번 마이굿즈(mygoods) 서비스를 통해 WNC 브랜드 론칭 & 캠페인 슬로건 티셔츠를 개발해 관련 굿즈를 선보인다.
제품은 ▲메인 상품인 '숏 슬리브'와 ▲서브 상품인 '유리컵 & 브랜드 뱃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상품은 '서울스토어' 프리오더와 마이굿즈 사이트에 동시 오픈 돼 보다 더 많은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WNC world 채널의 4부작 기획 콘텐츠와 연계된 상품으로 WNC 캠페인 프로젝트에 따라 캠페인 슬로건이 굿즈에 반영돼 해당 굿즈의 WNC 판매 수익 일부는 지정 기부처에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스토어'는 크리에이터들의 개성을 전적으로 반영하고 이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주요 고객층 및 구독자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차별화된 굿즈 제품을 과감히 선보여 소비자의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마이크로 크리에이터와의 협력에 앞장서 크리에이터 수익화에도 다변화를 꾀할 예정이다
윤반석 디유닛 대표는 "기존 대량 생산 중심의 굿즈 제작에서 단 1개라도 소량 제작이 가능하도록 해 굿즈 제작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자 했다"며 "최소 수량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할 뿐 아니라, 크리에이터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퀄리티 높은 굿즈, 진정성이 담긴 굿즈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해 메가 인플루언서 위주의 굿즈 개발에 머물지 않고 마이크로 크리에이터도 굿즈를 제작,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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