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피들의 컬러는 단연 ‘베이지’
2019-01-25 김희정 기자 hjk@fi.co.kr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연출에 제격
2019 SS 트렌드 컬러로 ‘베이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버버리’ ‘디올’ ‘발망’ ‘막스마라’ 등 다수의 패션 브랜드들은 오트밀과 비스킷, 오프화이트 등 다양한 베이지 계열 컬러를 2019 SS 런웨이에 올리며 베이지의 부활을 예고했다. 미국 색채 연구소 팬톤도 2019 SS 뉴욕 및 런던 패션 트렌드 컬러에 베이지 계열 색상인 소이빈을 포함하며 컬러 트렌드에 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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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는 최근 편안한 멋을 추구하는 패션 트렌드가 대세로 자리를 잡으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와이드 팬츠, 오버 핏 아우터 등 디자인적 요소에 이어 컬러에서도 안정감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베이지에 대한 관심은 자연을 중시하는 사회적 흐름인 필환경주의와 맞물려 있기도 하다. 패션업계는 제품 업사이클링과 신소재 개발은 물론, 컬러 면에서도 자연을 떠올리게 하는 베이지와 브라운, 그린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
베이지를 스타일링에 활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베이지는 ‘제2의 블랙’처럼 어떤 컬러와도 잘 어우러지기 때문에 다른 컬러와 믹스 매치를 하기에 적합하다. 특히 2019년 팬톤 컬러로 선정된 리빙 코랄을 비롯해, 부드러운 파스텔 컬러와 함께 스타일링에 활용하면 더욱 트렌디하다.
베이지가 갖고 있는 우아함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올 베이지 스타일링을 연출하는 것도 좋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같은 톤의 베이지를 선택하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할 수 있고, 각각 다른 톤의 ‘비욘드클로젯’ 아우터, ‘무크’ 신발 등 베이지 아이템을 레이어링하면 센스 있는 톤온톤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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