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시', 日 '이세탄'이 찍었다
2018-02-22 강경주 기자 kkj@fi.co.kr
이세탄 신주쿠점서 팝업 진행..."여성스러우면서도 귀여운 매력이 좋다"
키르시(대표 허태영)의 '키르시'가 일본 '이세탄'의 러브콜을 받았다. '키르시'는 지난 14~20일 간 이세탄 백화점 신주쿠점에서 팝업스토어를 개최, 가방 라인이 오픈과 동시에 완판되는 등 일본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봤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일본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획됐다. 이세탄 백화점이 직접 한국 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브랜드를 셀렉, '키르시' '더블러버스' '미닛뮤트' '버트베리' 등의 브랜드로 구성했다.
'키르시'는 팝업스토어를 찾은 1020의 젊은 여성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소비자들은 특히 체리를 활용한 브랜드 콘셉트, 한국 인기 연예인들이 즐겨 입는 브랜드라는 점에서 '키르시'에 호응을 보냈다.
이영민 키르시 디렉터는 "'키르시'가 국내에서 자리를 잡으면서 SNS, 연예인 스냅샷 등으로 해외에도 입소문이 퍼진 것 같다. 이에 이세탄 측에서 관심을 보냈고 팝업을 열게 됐다"라며 "일본 시장의 테스트를 잘 마쳤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국내외 비즈니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키르시'는 현재 중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 등 세계 여러 국가에 진출해 판매되고 있으며 향후 일본과 중국 온·오프라인의 비중을 늘리며 동남 아시아권 전역으로 키르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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