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까또즈’, 장갑과 향수에 예술을 입히다
2017-11-30 박만근 기자 pmg@fi.co.kr
장갑&향수 아트전 ‘랑데부, 그녀를 만나다’ 내달 6일 플랫폼엘서 개최
장갑 디자이너 토마신 바르느코브 등 국내외 30명 공예 아티스트 참여
태진인터내셔날(대표 전용준)의 프랑스 패션 브랜드 '루이까또즈'가 12월 6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플랫폼엘에서 장갑&향수 아트전 '랑데부, 그녀를 만나다'를 개최한다.
이번 아트전은 지난해부터 '루이까또즈'가 정기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 기획 전시의 일환으로, 가죽을 테마로 하여 장갑과 향수를 색다른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살고 있는 한 여인의 흔적을 녹인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공예작을 선보인 것.
정교한 장갑 제작 기술과 풍부한 상상력을 더한 장갑 예술로 유럽에서 주목받는 스웨덴 출신 장갑 디자이너인 토마신 바르느코브 등 30여 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전시는 '랑데부, 만남'을 주제로 세 가지 테마가 있다.
첫 번째 테마인 '그녀의 방'은 침실, 드레스룸, 다이닝룸 등 다양한 공간을 탐색, 탁자·조명·주얼리 등 200여 개의 공예 작품으로 준비됐다.
특히 '겨울의 정원'을 테마로 장갑 디자이너 토마신과 함께한 공간에는 방한용이나 패션 액세서리로 익숙한 장갑을 예술 작품으로 형상화한 오뜨꾸뛰르 장갑 아트전을 선보인다. 꽈배기 패턴, 버클 장식 등의 소재를 조화롭게 활용해 장갑을 마치 상상 속 열대 정원에 자리한 영롱한 보석처럼 표현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된 '루이까또즈 x 토마신 바르느코브 스페셜 에디션' 콜래보 장갑도 선보인다.
'향수의 방'에서는 향장 회사인 '한불화농'과 유리 작가 김헌철의 설치 작품, 남서울대학교 유리세라믹 디자인학과와 협업으로 만들어진 시향기를 전달한다.
전시 하루 전인 12월 5일은 오프닝 행사, 6일은 장갑 디자이너 토마신의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또한 전시 기간 중에는 시기에 따라 '향수만들기 클래스', '가죽체험 클래스', '영화 행사' 등 고객 참여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풍성한 전시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유진 '루이까또즈' 본부장은 "이번 전시는 스카프, 주얼리 아트전에 이은 세 번째 전시로 가죽을 모티브로 장갑과 가죽 냄새를 없애는 용도로 사용한 전통이 있는 향수를 선보인다"며 "공간마다 특별한 스토리와 섬세하게 디자인된 라이프스타일 공예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루이까또즈'는 지난 11월 스카프, 주얼리 전시회 등 패션과 예술을 결합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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