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움에디션’ 선주문 제작으로 재고 및 비용 절감
2017-10-25 박상희 기자 psh@fi.co.kr
LF, 온라인 주문생산 플랫폼 '마이슈즈룸'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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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움에디션'이 재고 부담을 덜면서 보다 좋은 가격에 특색 있는 상품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LF(대표 오규식)에서 운영하는 슈즈 전문 편집숍 '라움에디션'이 온라인 신발 주문생산 플랫폼 '마이슈즈룸(My Shoes Room)'을 론칭했다. '마이슈즈룸'은 이윤을 낼 수 있는 최소 생산수량 이상의 주문 건만 생산함으로써 불필요한 재고 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재고비용이 제거된 가격으로 가치 있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의 장점을 누릴 수 있다.
'마이슈즈룸'은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브랜드를 활용해 상품을 제작 및 공급하는 차별점이 있다. 즉 소수의 주문수량을 채워 생산에 들어가는 순간 특정 브랜드의 한정판 제품을 갖게 돼 브랜드가 주는 신뢰감과 자신만의 개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14일 간 주문수량이 30건에 도달하는 상품에 한해 생산 및 배송이 진행되는 구조로 운영되며, 주문수량이 30건에 미달할 시 즉시 환불된다. 주문 수량이 30건을 넘으면 생산을 진행해 수량 도달부터 배송까지 약 2주 정도가 소요된다.
라움에디션은 최신 슈즈 트렌드를 반영해 첫 번째 '마이슈즈룸' 프로젝트로 '질바이질스튜어트'의 앵클부츠 2종과 바부슈 2종 등 총 4종의 슈즈 제품을 기획했다. 앵클부츠는 스웨이드 소재를 사용하여 보온성을 극대화했으며 발목을 부각시키는 여성스러운 라인의 패턴이 특징으로 슬랙스, 스커트 등 어떤 코디에도 매치하기 용이한 전천후 아이템이다. 바부슈는 일반화로도 신고 접어서도 신을 수 있는 투웨이 아이템으로 부드러운 양가죽과 스웨이드 소재를 함께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다.
앞으로 라움에디션은 '벤시몽' '버켄스탁' '콜한' '핏플랍' 등 판매하는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마이슈즈룸' 플랫폼을 통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객들의 요구를 상품기획에 적극 반영, 주문 도달률을 높이는 선순환 프로세스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임유미 풋웨어리테일사업부장 상무는 "마이슈즈룸은 대량생산으로 많은 양의 의류 폐기물이 발생하는 것과 우수한 국내 신발 제조 공장들이 중국, 동남아의 대량 생산을 위주로 하는 공장들에 밀려 갈수록 설 자리를 잃어가는 상황에 대한 문제 의식에서 출발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불필요한 재고를 없애는 것은 물론 실력 있는 국내 신발 공장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중소 공장들의 고용 및 수익 안정에 기여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가치 있는 제품을 좋은 가격에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움에디션'은 내달 6일까지 이번 론칭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고급 양말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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