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디자이너 상하이 패션위크 중심에 서다
2017-10-18 박만근 기자 pmg@fi.co.kr
‘아브’ ‘제이어퍼스트로피’ 상하이 패션위크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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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아브' '제이어퍼스트로피'가 지난 14일 열린 2018 S/S 컨셉코리아 상하이에 참가해 중국 패션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컨셉코리아 상하이는 상하이 패션위크 기간에 맞춰 중국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강만석)이 한국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번 행사에는 이광호 디자이너의 '아브'와 이지선·이지연 디자이너의 '제이어퍼스트로피'가 외국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아브'는 '모든 사물이 숨 쉴 수 있다면'을 콘셉트로 하는 컬렉션을 선보였다. 숨을 들이마실 때 변하는 몸의 실루엣과 3차원을 연상시키는 그래픽 등을 가벼우면서 볼륨 있는 형태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어 유럽에서 활약한 톱모델이자 중국 웹드라마의 주연을 맡은 배우 김태환의 캣워크가 현지 매체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제이어퍼스트로피'는 자연에서 새롭게 피어나는 생명의 모습을 러플, 셔링, 프릴 등의 장식으로 표현했다. 특히 커리어 우먼을 연상시키는 키즈모델들의 등장으로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미 오 젝스트 쇼룸 대표는 "상하이 패션위크에 두 시즌 연속 참가한 '아브'는 중국 내에서도 인지도가 높다"며 "올해 현지에서 6개의 '아브'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현주 한국콘텐츠진흥원 본부장은 "상하이가 아시아 패션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막대한 만큼 한국 디자이너들이 컨셉코리아를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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