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넨의 화려한 변신에 여심 ‘흔들’…완판 잇달아
2017-07-20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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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컬러풀하고 화려해진 리넨이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리네은 통기성이 뛰어나고 땀 흡수력이 탁월해 여름철 인기 소재로 통한다. 과거에는 남성복에 주로 사용됐지만 여성복에서도 활용하기 시작, 올해는 여러 여성복에서 채택하며 다양한 리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여름 여성복에서 출시한 리넨 아이템은 셔츠뿐만 아니라 원피스, 스커트 등 다채롭다. 베이식한 색상과 디자인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화려한 프린트까지 선보이며 소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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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차정호)의 여성복 '톰보이'는 지난해 일부 제품으로만 선보였던 리넨을 올해 원피스, 반바지, 재킷, 셔츠 등 다양한 품목으로 출시했다. 이 중 리넨 원피스는 출시 2주만에 완판돼 재생산에 들어 갔으며 3가지 스타일로 출시된 리넨 재킷은 7월 첫 주까지 전년대비 판매율이 3배 이상 증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보브'는 20주년을 맞아 그간의 인기 상품을 재해석해 선보이는 '#보브20' 컬렉션 중 리넨 싱글 클래식 재킷이 단연 인기라고 밝혔다. 이 상품은 판매율이 95%를 넘어서 곧 완판을 앞두고 있다.
원버튼의 깔끔한 디자인을 갖춘 이 재킷은 일상복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룩으로도 손색이 없다. 리넨에 기능성 혼방 소재를 더해 특유의 청량한 착용감은 유지하되 구겨짐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또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입고 벗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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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컷'은 화사한 플로러 리넨 스커트를 비롯해 원피스, 반바지, 바지, 티셔츠 등 20여 가지 리넨 소재 아이템을 출시했다. 특히 스커트나 원피스는 리넨 소재 특유의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이 여성스러운 디자인과 맞물리며 페미닌한 무드를 강조하기에 좋다.
이혜진 '스튜디오 톰보이' MD는 "리넨 하면 밋밋한 디자인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올해는 리넨 혼방 소재를 사용해 화려한 색상과 패턴을 앞세운 상품이 많이 출시됐다"며 "혼방 제품은 리넨의 시원함은 간직하면서도 구김이 덜 가고 보관과 관리가 편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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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앤코(대표 전희준)의 여성복 '제시뉴욕' 또한 리넨 상품을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대표적인 아이템이 리넨 글렌 체크 재킷으로 완판을 거듭해 3차 리오더에 돌입했다.
이 재킷은 지난 5월 출시와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일주일 만에 조기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클래식한 글렌 체크 패턴에 이번 시즌 트렌드 컬러인 그린을 가미해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캐주얼부터 비즈니스룩까지 두루 잘 어울리며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장마철에 가볍게 걸치기 좋은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제시뉴욕' 관계자는 "여성스러운 라인이 특징인 재킷류는 매년 시즌과 관계없이 꾸준히 사랑받는 아이템"이라며 "특히 리넨 글렌 체크 재킷의 경우 여름 재킷 평균 판매율 대비 160% 초과 달성하며 매출을 견인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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