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복(夏服)은 기능성 전쟁 중
2017-05-25 박상희 기자 psh@fi.co.kr
교복 업계, 아웃도어 못지않은 소재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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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에도 아웃도어 못지 않은 기능성 소재 바람이 한창이다. 최근 교복 브랜드가 경쟁적으로 통풍과 자외선 차단, 항균 기능 등이 더해진 교복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쾌적한 교복으로 보다 건강하고 깔끔한 학교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 이제는 쿨(cool) 교복
때이른 여름이 찾아왔지만 땀에 절어 하루 종일 찝찝하고 냄새 나던 교복은 더 이상 없다. 앉아만 있어도 송글송글 맺히는 땀을 피할 수는 없지만 쾌적함은 지킬 수 있다.
'스마트' 학생복은 하복에 세심하게 설계된 단면 구조의 메쉬 소재를 적용, 땀을 빠르게 배출시키고 신속하게 건조시켜 체온을 보호해주고 쾌적한 착용감을 주는 '메쉬 체온조절 시스템'과 '에어로쿨 수분 조절 시스템'을 적용했다. '엘리트' 학생복은 셔츠의 겨드랑이와 등 부분에 '더블메쉬' 소재를 적용, 땀 흡수력과 통기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스쿨룩스'는 시원하고 우수한 통기성을 자랑하는 '쿨매쉬' 원단을 등판에 적용, 땀이 나도 옷이 피부에 달라붙지 않도록 했다.
◇ 깔끔하고 건강하게
'스마트' 학생복은 원단에 '오염방지가공처리'를 더해 땀으로 인한 교복 내부의 습기는 배출하되 음료수 등의 오염물이 교복에 스며드는 것을 막아 깔끔하게 입을 수 있다.
유해 환경 탓에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이 연일 강조되자 교복 브랜드도 교복 원단에 'ATB-UV+'와 같은 자외선 차단 기능을 적용, 학생들의 피부 보호에 나섰다. 특히 '스마트'는 원단에 강력한 세균 억제력의 은(Ag) 성분을 함유하여 항균 작용까지 더했다.
◇ 착용감에 맵시까지
교복을 입을 때도 패션을 중시하는 학생들을 위해 옷맵시를 살리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는 장시간 교복을 착용하는 학생들의 몸 라인은 살리면서 움직임은 편하도록 3D 입체패턴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스쿨룩스'는 10대 청소년들의 체형과 피팅 선호도를 반영한 생활 밀착형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한지영 '스마트' 마케팅팀 부장은 "여름엔 땀이나 햇빛 등으로 피부가 더 예민해질 수 있는 만큼 하복은 몸에 불편함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은 가급적 배제한다"며 "학생들이 시원하고 쾌적한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도움되는 원단이나 기능 등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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