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수조, 섬유산업 ICT융합 전략 심층 논의
2017-02-27 강경주 기자 kkj@fi.co.kr
정부‧업계 모여 ‘ICT융합 스마트섬유 기술설명회’ 열고 소통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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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수출입조합(이사장 민은기, 이하 섬수조)은 지난 22일 섬유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산업용섬유 생산역량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ICT융합 전자섬유 산업 활성화를 위한 'ICT융합 스마트섬유 기술 설명회'를 열고 업계 요구에 부응했다.
이 날 민은기 섬수조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ICT융합섬유의 산업 활성화는 섬유와 전자, IT 산업의 진정한 융합을 통해 실현될 것"이라며 "따라서 오늘 이 자리는 업계 및 산업 간 정보와 토론의 장으로서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주소령 산업부 과장은 축사를 통해 "ICT융합 섬유는 기존 의류와 섬유제품의 영역을 한 차원 넘어선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며 "한국 섬유업계에서 구글(Google)과 같은 세계적 혁신의 바람이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날 설명회에는 패션브랜드(제일모직, 코오롱, 블랙야크 등)와 전자·IT기업(삼성전자, LG전자 등) 등 총 141명 참석, 학계와 연구계 뿐 아니라 현재 산업계에서 ICT와 섬유패션의 융합에 대한 관심이 매우 고조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또한산업통상자원부의 주소령 과장과 이영열 사무관이 참석해 업계의 의견을 기반으로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먼저 1부에서는 글로벌 ICT스마트 섬유제품의 전시동향을 살폈다. 올 초 미국과 일본에서 개최된 CES와 웨어러블 엑스포 전시회를 통해 본 ICT융합 섬유제품의 최신 글로벌 기술 및 사업화 현황을 공유하고, 전문가의 기술 설명과 의견을 더해 업체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 2부에서는 산학계 및 관련 지원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이색적인 패널토론회를 통해 국내외 웨어러블 섬유 제품 기술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성공적인 사업화 전략을 모색했다. 토론의 주요 쟁점은 무엇을 개발할 것인가, 어떻게 생산할 것인가, 성공적 사업화를 위한 기업의 연구방향 및 정부의 지원방향 등 세 가지 쟁점에 대해 김주용 숭실대 교수, 남복규 영풍필텍스 대표, 우종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PD, 이영열 산업부 사무관 등 4명의 참여 패널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패널토론회를 통해 참여 패널들은 정부에게는 업계의 초기 투자부담을 줄이는 전후방 지원과 인프라와 인증 제도 구축 등의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섬유업계에는 전기전자 융합인력의 적극적 수용, 완제품 중심의 제품 기획 사고, ICT융합섬유 산업에 대비한 기술과 마켓 노하우를 갖춘 새로운 사업 모델을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날 진행을 맡은 심명희 섬수조 심명희 R&D지원센터장은 "앞으로도 섬유수출입조합은 국내 섬유 패션업계를 위한 ICT융합 지원에 앞장서는 한편, 이같은 정보 및 네트워크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섬유수출입조합에서 올해 ICT융합 전자섬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수행하는 지원 사업은 크게 ICT섬유 시제품 제작, 글로벌 프로모션, 상시 기술 컨설팅 및 수요 연계 지원, ICT 협의체 운영 등이 있다. 2017년도 수혜기업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www.techtex.or.kr의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모집기간 3월 1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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