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클로젯X오드퓨처' 화려한 색채로 눈길
2017-02-23 강경주 기자 kkj@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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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용 디자이너의 '비욘드 클로젯'이 콜래보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비욘드 클로젯'은 지난 22일 힙합 뮤지션 그룹 '오드 퓨처'와 콜래보를 진행, 화려한 색채가 매력적인 협업 컬렉션을 공개했다.
'비욘드 클로젯'은 지난해 10월 서울패션위크에서 선보인 2017 봄/여름 컬렉션에서 오드 퓨처와의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제품들을 선 공개하며 패션 피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특히 파스텔톤의 만화적인 색채와 도넛에서 모티브를 얻은 그래픽과 패턴이 호평을 얻었다.
오드 퓨처가 국내 브랜드와의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드 퓨처는 힙합 아티스트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가 이끄는 팀으로, 칸예 웨스트와 에미넴 등 힙합의 대부들에게 인정받은 뮤지션 그룹이다. 랩퍼와 디제이, 프로듀서, 비디오 디렉터, 스케이터 보더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로 구성된 오드 퓨처는 다양한 분야를 엮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을 즐기는 것으로 이슈를 몰고 다녔다. 특히 팀의 수장인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는 '골프왕'이라는 패션 브랜드를 런칭하며 패션에 대한 감각과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드 퓨처와 '비욘드 클로젯'은 다채로운 컬러감과 유니크한 시그니처 그래픽 및 패턴을 선보인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고태용 디자이너는 이 연결 고리를 기점으로 두 브랜드의 특색은 강조하면서도 이를 '비욘드 클로젯'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디자인을 탄생시켰다. 특히 오드 퓨처의 시그니처인 도넛 그래픽과 비욘드 클로젯의 시그니처인 도그 그래픽이 섞여 탄생한 도그 그래픽은 전세계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힙스터 무드를 느끼게 한다.
이번 콜라보는 스카잔, 코치 재킷, 패턴 셔츠, 스웨트 셔츠, 후드, 티셔츠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됐다. 오는 27일 '비욘드 클로젯' 및 온라인 셀렉트숍 무신사를 통해 첫 출시되며, '비욘드 클로젯'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와 편집숍 에이랜드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고태용 디자이너는 이번 콜래보를 통해 패션뿐만 아니라 뷰티, 호텔, 자동차, 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으로 새로움에 대한 도전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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