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화이트, "핫한 한국 디자이너 환영합니다"
2016-10-24 강경주 기자 kkj@fi.co.kr
내년 1월 14~1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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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컨템포러리 패션 트레이드쇼 '화이트 밀라노'의 서울 프레젠테이션 행사가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성료됐다.
이탈리아 및 전 세계 컨템포러리 브랜드 500여 개가 모이는 '화이트 밀라노'는 밀라노 패션위크의 연례행사로 연 4회 개최된다. 내년 1월 14~16일 간 여성 프리컬렉션 및 남성의류 트레이드쇼로 진행되며 매회 참신한 트렌드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디자이너 발굴 작업에 힘쓰고 있다. 또한 매년 200여 개의 새로운 브랜드가 참가하는 쇼로 많은 패션 바이어와 디자이너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마르코 델라 세타 주한 이탈리아 대사, 파올라 벨루쉬 이탈리아무역공사-이탈리아 대사관 무역진흥부 무역관장을 비롯해 국내외 패션업체 지사장 및 임원, 바이어, 디자이너, 셀럽 등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IT'S TIME TO WHITE"라는 슬로건 하에 '화이트 밀라노'에 대한 프레젠테이션과 다가오는 컨템포러리 패션 트렌드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화이트 밀라노' 팀과 디자이너들의 프레젠테이션을 메인으로, 럭키드로우 이벤트, 시각 디스플레이(디자이너 제품 전시), 인포멀 모델링(간이 쇼케이스), 애프터 칵테일 디너 파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특히 시각 디스플레이 및 인포멀 모델링을 통해 선보인 이탈리아 디자이너들의 의상들은 트렌디하고 이상적인 컨템포러리 패션을 보여주며 '화이트 밀라노'가 차세대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키울 수 있는 플랫폼임을 보여줬다.
프레젠테이션의 첫 번째 순서로 막시밀리아노 비지 '화이트 밀라노' 창립자 및 대표와 브렌다 벨레이 CEO가 연단에 섰다. 특히 '화이트 밀라노'에 대한 설명과 함께 컨템포러리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강조했다. 두 대표는 "'화이트 밀라노'는 선도적 무역전시회로 전세계 주요 멀티브랜드 매장과 백화점 업체들에게 기준점을 제시하고 브랜드 및 패션기업 성공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지는 순서로 '화이트 밀라노'가 특별 선정한 디자이너 들이 연사로 나섰다. 그 중 지난 '화이트 밀라노'에 참가했던 김태근 '요하닉스' 디자이너는 이번 '화이트 밀라노'에 스페셜 게스트로 초청받으며 지난 참가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디자이너는 "'화이트 밀라노'에서 쇼케이스를 한 것은 디자이너 경력에서 매우 중요한 진전이었고 유럽 시장에서 브랜드를 론칭하기 위한 전략적 발판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내가 가진 영감과 아이덴티티를 이해하고 쇼 현장에서 그대로 표현해주기 위한 '화이트 밀라노' 측의 노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파올라 벨루쉬 이탈리아무역공사 무역관장은 "한국의 바이어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브랜드와 신선한 아이디어를 찾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화이트 밀라노'는 이탈리아 전역에서 최고이자 가장 활동적인 패션 디자이너들과 제조업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전시회로 독창적인 스타일과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으니 많은 한국 바이어들이 '화이트 밀라노'에 찾아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패션 업계 종사자들도 "이번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화이트 밀라노'에 대해 알게 된 좋은 시간이었다"며, "내년도 화이트 밀라노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게 됐다"고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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