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中 왕홍 통해 K-스타일 수출한다
2016-08-08 김나현 kn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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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중국 최대 패션·뷰티 전자상거래 기업 메이리연합그룹과 함께 '중국 전자상거래 수출 전략 세미나'를 진행했다.
메이리연합그룹은 '모구지에', '메이리슈어', '유니' 등 중국 내 유명 패션 및 뷰티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약 5만여 명에 이르는 왕홍을 보유하고 있다. 왕홍이란 온라인 상의 유명 인사를 뜻하는 말로 최근 이들의 중국 내 경제적 영향력이 커지면서 '왕홍경제'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카페24'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는 국내 브랜드 및 온라인 쇼핑몰이 중국 '모구지에', '메이리슈어' 등 '메이리연합그룹'의 플랫폼에 입점하면 왕홍을 통해 현지 마케팅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소개했다. 또 '카페24'를 통해 '모구지에'와 '메이리슈어'에 동시 입점하는 국내 기업에 한해 1개 플랫폼 입점 비용인 보증금 3만 위안(약 500만 원)과 중개수수료 3%만 부담하면 2가지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우대 정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이재석 '카페24' 대표, 천치 메이리연합그룹 대표, 양빙 메이리연합그룹 부대표를 비롯해 대표 왕홍 민은 등 4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박용호 위원장도 내빈으로 참석했다.
이날 민은은 올 초 '모구지에'가 도입한 생방송 커머스 기능을 언급하며 "아직 초기 단계인데도 생방송을 통해 하루에 적게는 10만 명에서 많게는 30만 명이 유입된다"며 "하루 1000건 정도의 주문서를 작성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브랜드 및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들에게 운영, 물류, 홍보 등 전반적인 이용 대행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메이리연합그룹'의 여성 의류 총거래규모에서 한국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이른다. 1분기 대비 2분기 성장률은 12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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