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션, 유럽 사로잡았다
2016-08-04 강경주 기자 kkj@fi.co.kr
'DBSW' '유즈드퓨쳐' '에이카화이트', 독일 'SEEK' 전시 탑10 브랜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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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패션이 유럽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6월 28~3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스트리트 웨어 전문 페어 'SEEK'를 찾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해외 유수의 바이어들과 미디어로부터 큰 관심을 받은 것.
해외 유명 웹 매거진 '하이스노비티(Highsnobiety)'는 'SEEK'의 떠오르는 루키 브랜드 탑10으로 한국 브랜드인 'DBSW(Drink Beer Save Water)' '유즈드퓨처' '에이카화이트'를 선정했다. 패션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유럽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가 우수한 콘텐츠로 인정받은 것이다.
특히 지난 2016 S/S, 2016 F/W 시즌에 참가하며 많은 관심을 받은 'DBSW'는 세번째로 참가한 이번 2017 S/S 시즌을 맞아 '포크(Fork)'라는 재치있는 테마로 특유의 위트있는 아이템을 선보였다. 자수와 나염 프린트 기법을 활용했으며, 신선한 색 조합으로 컬렉션을 구성했다. 특히 영수증 티셔츠와, 니트를 활용한 아이템, 아노락 재킷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브렉시트' 등 어려운 유럽 상황 속에서도 기존의 바이어들은 물론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등 다양한 국가의 리테일러로부터 수주를 받으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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