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애슬레저 콘셉 스토어 새롭게 선보여
2016-05-12 이연희 기자 ly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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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브랜드 '밀레'가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 애슬레저 콘셉 스토어를 오픈한다.
지난 5월 초 새롭게 문을 연 50㎡(약 15평)의 규모로 리뉴얼 오픈한 롯데백화점 영등포 '밀레' 콘셉 스토어는 전 상품을 단순 판매하는 것이 아닌 애슬레저 트렌드에 특화된 'RSC 라인'과 '골프 라인'만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전문적인 등반 활동에 특화된 마운틴 라인이나 산악 장비를 찾아볼 수 없는 대신 일상복으로 착용하다 곧바로 가벼운 레저 활동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는 애슬레저·시티 캐주얼웨어 제품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탈(脫)등산복' 아웃도어 매장인 것.
차별화된 콘셉에 맞게 SI(Store Identity)에도 변화를 줬다. '밀레'를 대표하는 붉은색 로고 및 원정 등반의 성지라 할 수 있는 유럽의 설산을 모티브로 한 각종 비주얼 머천다이징을 모두 배제하고 블랙 로고와 심플한 인테리어로 도회적인 감성을 표현했다. 6월 초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또 다른 이색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조지호 '밀레' 영업본부 이사는 "지난 해 F/W 시즌 롯데백화점 잠실점 리뉴얼 입점 때도 밀레는 RSC 라인과 골프 라인을 중심으로 매장을 꾸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당시 타 아웃도어 브랜드들 역시 서핑, 스키, 낚시, 바이크 전문 라인을 강화한 스토어 구성을 통해 고객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줬다"며, "이제 '아웃도어 = 등산복'이라는 공식은 해묵은 것이 되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는 이번 밀레 애슬레저 콘셉 스토어와 같이 콘셉 중심의 이색적인 MD 개편을 선보이는 유통 채널이 늘어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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