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무역센터점을 면세점으로 만들겠다”
2016-05-02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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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무역센터점을 면세점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면세점 사업 진출을 총괄하고 있는 이동호 기획조정본부 사장은 "코엑스 단지 내에 있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면세점 후보지로 내세워 신규 입찰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입지와 관련해 "무역센터점은 국내 유일의 MICE 관광특구인 코엑스 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며 "최근 인근 한전부지에 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가 건립되고,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도 대규모 전시 및 컨벤션 시설로 변모하는 등 국제 비즈니스 교류의 핵심 거점으로 개발되고 있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시내 면세점 입지로써 천혜의 조건을 갖추게 될 것"고 강조했다.
한류열풍이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류의 메카인 강남지역에 면세점을 유치함으로써 관광산업의 발전은 물론 강북과 강남지역의 면세 관광산업의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사장의 생각이다.
더불어 이 사장은 "현대백화점이 국내 최고의 명품백화점으로서 바잉파워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명품 브랜드 유치는 그 누구보다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규 면세점의 명품 브랜드 유치 문제에 대한 우려도 불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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