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교복 넘어 중국 시장 진출”
2016-04-07 박상희 기자 psh@fi.co.kr
형지엘리트, 6조원 규모 중국 교복시장 선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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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가 6조원 규모의 중국 교복 시장 선점을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형지엘리트가 전개하는 학생복 브랜드 '엘리트'는 지난 6일 서울 패션그룹형지 본사에서 중국 빠오시냐오 그룹과 중국 교복사업 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홍종순 형지엘리트 대표와 왕린용 빠오시냐오 그룹 총경리가 참석했다. 두 회사는 올해 안에 중국 현지에 합자법인을 설립한 뒤 각 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활용해 교복 제작, 유통, 마케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의 학생수는 2013년 기준 약 1억9100만명, 연평균 신입생수는 5500만명에 이른다. 또한 최근 경제발전에 따른 교육 수요 증대로 사립학교 설립이 매년 10% 이상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소득 증가로 실질 구매력이 증가하면서 고품질 교복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시장 규모는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이다.
홍종순 형지엘리트 대표는 "지난 2005년 '엘리트'는 업계 최초로 중국 쑹청화메이학교에 교복을 납품하며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빠오시냐오 그룹과의 전략적인 사업제휴를 통해 본격적으로 중국에 진출할 수 있게 된 만큼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빠오시냐오 그룹은 중국 내 5개의 패션 브랜드를 보유한 종합 패션그룹이다. 의류 생산에 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ISO9001 품질시스템 및 ISO14001 환경시스템 인증을 받은 바 있어 중국 정부의 교복 관련 기준을 지키면서도 독자적인 품질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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