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JEC World’ 展서 탄소섬유 제품 선보여
2016-03-18 김경환 기자 nwk@fi.co.kr
효성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복합재료 전시회인 'JEC World 2016'에 참가해 탄소섬유 브랜드인 '탄섬(TANSOME)'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탄소 강소기업 CUBE와 공동으로 참여해 '전북 탄소밸리'를 적극 알렸다.
'JEC World'는 미국ㆍ유럽을 비롯한 세계 복합재료 및 탄소섬유 업체들이 반드시 참여하는 전시회로 업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해마다 3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며 100여 개국 1200개 업체가 참여하고 4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전시회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탄섬'으로 만든 제품을 전시했다. CNG 고압 용기, 전선 심재, 화살 등 제품들은 고강도 특성을 보유한 제품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효성은 탄소섬유를 적용해 주목받은 드론 업체 'CUBE'과 공동 부스를 운영하는 등 탄소 강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조현상 산업자재PG장(부사장)은 "CUBE의 성공적인 제품 생산을 통해 효성의 탄소섬유 소재부터 탄소 강소기업의 완제품까지 아우르는 탄소 클러스터의 힘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며 "앞으로도 효성은 탄소섬유 및 성형 기술에 대한 차별화 연구를 지속하고, 다양한 탄소 강소기업의 제품 개발, 마케팅, 경영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국내 탄소섬유 산업이 세계 시장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효성은 전라북도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탄소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전주에 탄소클러스터 확대의 중추가 될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를 열고 탄소 강소기업 10개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효성은 보육센터 입주 기업에게 대기업의 회사 경영 노하우 전수, 우수 아이디어 사업화, 효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판로개척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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