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맛집, 라이프스타일 가로수길에 다 있다!
2015-12-10 이슬 기자 ls@fi.co.kr
가로수길이 지고 세로수길이 뜬다?! 최근 대형 패션 브랜드들이 진출해 색을 잃어가고 있는 가로수길 골목 곳곳에 눈길을 끄는 새로운 숍들이 생겨나고 있다. 패션은 물론 맛집, 라이프스타일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는 가로수길에서 이 곳을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 '인디브랜드' 가로수길 3호점까지! 확장일로
한국형 SPA 브랜드 '인디브랜드'가 가로수길 8번 출구 앞에 1,2호점을 연달아 오픈한데 이어 최근 신구초등학교 부근에 3호점을 오픈했다. 원단 공장부터 완제품 봉제 공장까지 직접 소유해 트렌디한 상품을 빠른 회전율, 우수한 품질에 선보이고 있는 '인디브랜드'는 한 매장에서 월 5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유통가에서 이슈를 모으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이 곳 3호점은 아직 1층 매장만 운영되고 있지만, 조만간 층을 확장하고 남성복을 선보이는 등 새로워진 '인디브랜드'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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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가방을 만들고 싶다면? '라붐스튜디오'
키홀더부터 클러치까지 다양한 가죽 소품과 가방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공방 '라붐스튜디오'는 지난 3월 오픈한 곳이다.
간단한 소품을 만드는 원데이 클래스부터 제법 손이 가는 클러치와 가방 등을 만드는 정규 클래스까지 운영한다. 원데이 클래스는 하루 만에 완성할 수 있으며, 정규 클래스는 3~4회 가량의 수업을 들어야 나만의 가방을 완성할 수 있다.
김지영 '라붐스튜디오' 대표는 "요즘 명품 브랜드보다는 개성 있고 자신의 기호에 맞는 가방을 사길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직접 가죽 가방을 만들러 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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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 옷에 이니셜을 새겨주는 '웁시데이지'
애견 의류 브랜드 '웁시데이지'는 지난 10월 가로수길에 오프라인 숍을 오픈했다. 매장 규모는 작지만 자체 제작한 의류부터 목도리와 같은 액세서리, 침대 등 가구류, 수제 간식까지 강아지를 위한 용품을 모두 구비하고 있다.
'웁시데이지'의 특징은 패션 아이템에 한해 강아지 이름을 이니셜로 새겨주고, 뒷면에는 주인의 핸드폰 번호를 새겨주고 있다는 점. 박수빈 대표는 "애견 의류 브랜드들이 쏟아지고 있어 차별화를 주기 위해 이니셜을 새겨주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데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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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그램 스타! 치즈케익 'C27'
치즈케익 카페 'C27'은 지난 10월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3개층 규모의 대형 스토어를 오픈해 가로수길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27'의 첫 매장이기도 한 이 곳은 인스타그램으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C27'은 27가지 치즈케익을 선보인다는 뜻도 있지만, 다른 치즈케익과 비교해 치즈가 2배 더 많이 들었고 치즈케익의 치즈함유량이 70%라는 의미도 내포돼 있다. 또한 치즈케익을 좋아하는 여성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27가지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겠다는 의미도 가졌다. 'C27' 가로수길 매장은 2주 뒤 3층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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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드닝 전문 숍 '폭스 더 그린'
가드닝 전문 숍 '폭스 더 그린'은 까사미아 압구정점 지하 매장 한 켠에 자리잡고 있다. 돌과 이끼를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하는 이 곳에서는 이끼가든, 행잉 플랜트 등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인테리어 식물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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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데이트를 원한다면? '조니워커 팝업바'
가로수길 인기 카페 '아트씨'가 바로 옆 자리로 이동하면서 기존 자리에서는 팝업스토어가 진행되고 있다. 먼저 내년 1월 5일까지는 '조니워커 팝업바'가 운영될 예정.
1층의 라운지바와 2층의 블렌디드 위스키 체험존 '블렌더스 룸'으로 구성된 이 곳에서는 위스키 원액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들을 접해 보고 위스키가 지닌 다양한 향을 직접 느끼며 비교할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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