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 전 계열사 이름 '형지'로 통일
2015-09-22 노지영 기자 njy@fi.co.kr
2020년 매출 3조, 이익 3000억 달성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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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창립 33주년을 맞아 모든 계열사 이름을 '형지'로 통일하는 그룹 통합 CI를 발표하고, 2020년까지 매출 3조원·이익 3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패션유통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내놓았다.
통합 CI는 그동안 지속적인 M&A로 그룹 내 계열사가 늘어났고, 올 들어 에스콰이아를 인수하며 명실공히 종합패션유통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면서 전 계열사의 통합 필요성이 제기돼 온데 따른 것이다.
이번 통합 CI 개편을 통해 '형지' 브랜드를 중심으로 형지인의 소속감을 높여 하나된 목표를 향해 한 방향으로 전진하는 한편, 외부적으로도 통합되고 일관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패션그룹형지의 위상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여기에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의지도 담았다.
통합 CI에 따라 계열사 별 사명 앞에 일괄적으로 '형지'를 붙이고 하단에 각 사명을 명시하여 통일감과 안정감을 주도록 했다. 이로써 ▲'우성I&C'는 '형지I&C'로 ▲'에리트베이직'은 '형지엘리트'로 ▲'EFC'는 '형지에스콰이아'로 ▲'바우하우스' 등 유통부문은 '형지쇼핑'으로, ▲베트남 'C&M' 공장은 '형지C&M' 등으로 변경된다.
특히 이날 패션그룹형지는 전 계열사가 하나된 모습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자는 의미에서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2020 비전의 핵심 키워드는 2017년 그룹 매출 2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달성하고, 나아가 2020년에는 매출 3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달성, 세계 속의 패션유통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날 최병오 회장은 "창립 33주년에 통합 CI 선포로 형지인은 하나가 됐고 또다시 제2의 창업을 이루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첫 발을 내딛었다"면서 "종합 패션유통 기업으로 시너지를 극대화 하면서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당당히 겨루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 고객, 임직원, 파트너, 사회 등 모든 계층과 행복을 나누는 위대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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