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클로젯’ 고태용, 이제 글로벌이다
2015-09-16 김성호 기자 ksh@fi.co.kr
후 이즈 넥스트 두바이 한국 대표로 최종 후보에 올라
개성 있고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국내외 많은 마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는 비욘드 클로젯(Beyond Closet)의 고태용 디자이너가 한국 대표 남성복 디자이너임을 또 한번 증명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탈리아 <보그>와 <보그 탤런트>에서 재능 있는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스카우팅 프로젝트 'Who is on Next? Dubai(후 이즈 넥스트 두바이)'에 고태용 디자이너가 한국 대표로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이다.
중동,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고태용 디자이너는 여성복, 남성복, 액세서리 부문 중 대한민국 남성복 최종 후보에 올랐다. 따라서 최종 후보에 오른 고태용 디자이너는 그의 2016년 봄, 여름 컬렉션을 두바이 몰에서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선보이는 기회를 갖게 된다.
'Who is on Next? Dubai'에서 최종 우승자로 당선되면, 남성복 부문인 고태용 디자이너는 내년 1월 이탈리아 플로렌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남성패션 박람회 '피티 워모(Pitti Uomo)'에서 런웨이 쇼를 하게 되고, 2016년 9월에는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하나인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그의 창작물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까지 가질 수 있게 된다. 또한 두바이 몰과 온라인 사이트 Yoox.com에서 일정 기간 동안 상품을 판매할 수 있으며, 두바이에서 진행되는 2016 보그 패션 런웨이에도 참가하게 된다.
비욘드 클로젯의 고태용 디자이너는 "세계적인 프로젝트에서 한국 대표로 최종 후보까지 오르게 되어 영광"이라며 "매 시즌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컬렉션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한 만큼 이번에도 '비욘드 클로젯'만의 경쾌하고 개성 있는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고태용 디자이너의 '비욘드 클로젯'은 더 넓은 소비자 층을 공략하기 위해 최근 편집숍,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본격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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