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넥슨 지주사로부터 1000억 원 투자 유치
2015-08-21 이슬 기자 ls@fi.co.kr
소셜커머스 위메프(대표 박은상)가 지난 17일 넥슨의 지주회사인 엔엑스씨로부터 제3자 배정 신주 발행으로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위메프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인재 영입, 시스템 개선 등을 가속화하여 고객과 파트너사의 쇼핑 및 업무 경험을 개선할 계획이다.
엔엑스씨 측은 "소셜커머스 비즈니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생각하며, 위메프는 지난 2014년 1조6000억 원의 거래액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연 성장률 60%의 매우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위메프가 e커머스 기업에서 중요한 지표인 트래픽과 거래액 면에서도 쿠팡과 1등을 다투고 있는 등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쿠팡에 이어 위메프도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쿠팡은 지난해 4000억 원 가량을 투자받은데 이어 얼마 전에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1조10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면서 물류센터 구축과 로켓배송 서비스 확대에 힘을 실었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장기적 투자 관점을 가진 엔엑스씨가 투자자로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엔엑스씨는 당사의 경영 방향을 잘 이해하는 투자자다. 위메프가 지속적인 성장을 하는데 투자 외적인 부분에서도 여러 가지 지원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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