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펠로’, 세로수길 이색 매장으로 눈길
2015-05-08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서울 세로수길에 이색 매장이 등장해 화제다.
마치 은행 금고를 연상케 하는 커다란 철문으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철문 주위는 마치 누군가 숨겨진 금고문을 열기 위해 벽을 부순듯이 연출돼 007 영화를 직접 눈으로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화제의 이 매장은 남성 수제화 브랜드 '스펠로'의 플래그십 스토어다. 이윤호 디자이너가 이끄는 이 브랜드는 최근 더베이직하우스에 인수돼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세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는 그 첫번째 발판이 될 것이다.
매장에는 배지터블 가죽을 사용해 풍부한 컬러감을 자랑하는 '파티나L',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봉합해 견고한 '굿 이어 웰티드 L', 행운을 주는 다양한 상징물을 디자인에 적용한 '럭 L', 착화감이 뛰어난 '드라이빙슈즈' 등 다양한 슈즈 라인부터 지갑, 가방, 벨트 등 잡화 및 액세서리까지 갖춰져 있다.
계산대 뒤쪽 벽면에는 금고에서 모티브를 얻은 철제 서랍장도 눈에 띈다. 이곳에는 고객들의 귀중품이나 개인 맞춤 정보를 보관해 둬 보다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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