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점 1등 점포를 찾아라 - 할인점
2006-01-14
이마트 죽전점, 차세대 전략형 점포
이마트 죽전점은 이마트가 내세우는 차세대 전략형 모델 점포다. 여타 점에 비해 패션을 강화했다.
죽전점은 신도시 택지 개발 지구에 위치해 주변이 아파트 단지다. 젊은 중산층 부부가 많은 것이 특징. 5천400평에 이르는 넓은 규모도 다양한 점포가 입점하기 적합하다.
죽전점은 지난 9월 9일 540평의 스포츠 전문관을 열었다. 숍인숍 형태로 구성된 이 매장은 다른 할인점과 다르게 고가의 고급 용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마트 측은 “스포츠 웨어와 용품을 함께 구성하니 시너지 효과가 크다”며 “700만원이 넘는 골프채와 1천700만원의 자전거도 꾸준히 팔린다”고 전한다.
죽전점은 주말 매출이 평일보다 5% 높다. 앞으로 수입 의류와 국내 브랜드의 숍인숍 운영으로 차별화된 MD를 구성할 방침이다.
홈플러스 강서점, 백화점과 할인점 틈새 공략
오픈 두 달째인 홈플러스 강서점은 홈플러스의 전략점.
이 점포가 위치한 강서구는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행복한 세상 외에 백화점이 없다. 홈플러스는 강서점은 고품격 할인점 전략을 내세우며 다른 할인점과 차별화했다. 특히 할인점과 쇼핑몰의 적절한 조화, 백화점급 구성의 쇼핑몰로 지역 주민의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전략이다.
패션은 테넌트 매장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브랜드는 신사복 5개, 여성 14개, 훼밀리웨어 2개, 캐주얼 6개와 잡화 12개로 구성됐다. 매출은 일 평균 4천만원. 테넌트 전체 매출의 12% 정도를 차지한다.
아동복은 직영으로 운영 중이다. P.B 존인 「넘버원 키즈」에 이어 「넘버원 베이비」를 연다. 이 곳에선 유아 용품도 취급한다.
홈플러스 측은 “강서점은 할인점은 물론 테넌트 매장 구성에 중점을 뒀다”며 “테넌트는 여성복과 캐주얼 중심으로 직영 의류는 아동복 중심으로 구성해간다”고 전한다.
롯데마트 월드점, 최적 입지 패밀리 형
지난 1998년 8월 오픈한 롯데마트 월드점은 롯데마트 외형 매출 1위 점포다. 이 곳은 월평균 매출이 150억원. 이 중 패션 매출은 43%인 65억원이다.
이 점포는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어 가족 단위 고객이 많고 놀이 공원 등 편의 시설이 있어서 젊은층 유동 인구도 많다.
이 곳은 지난 9월 일본 브랜드 「유니클로」를 입점시켜 운영 중인데 10월에만 매출 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유지석 월드점 매니저는 “월드점은 젊은층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답게 캐주얼 의류의 매출이 좋다”며 “향후 캐주얼에 중심을 두면서 여성 영캐릭터와 커리어캐주얼을 보완할 예정이다”라고 전한다.
까르푸 월드컵몰점, 스포츠 강세
까르푸 월드컵몰은 오픈 2년 4개월 만에 까르푸를 대표하는 유통 점포가 됐다.
지난 2003년 5월 오픈한 월드컵몰점은 올 10월까지 2003년 대비 15%정도 신장했다.
이 점포는 아파트 단지·월드컵 경기장·공원·극장이 몰려 있어서 유동 인구가 많다. 반면 주변에 다른 할인점이 없다.
월드컵 경기장 내 위치한 관계로 스포츠 브랜드가 많이 입점해 있는 것이 특징.
전체 매출 대비 패션 매출은 20% 수준. 까르푸측은 앞으로 하이퍼와 쇼핑몰을 차별화 할 계획이다.
까르푸 황우식 패션매입팀 부장은 “월드컵몰점은 주변 상암 지구 거주율이 높기 때문에 캐주얼과 아동복에 비중을 둘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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