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을 위한 디자인으로 해외 시장 공략”
2014-11-24 이슬 기자 ls@fi.co.kr
라이프스타일, 패션으로 응답하라 - 박정연·진애리 ‘안테나샵’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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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나샵’은 지난 2001년 론칭한 1세대 디자인 라이프 브랜드입니다. ‘The Work & Life Balance’라는 모토를 내걸고, 일을 할 때에도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때에도 활용할 수 있는 어른들을 위한 디자인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디자인과 동기였던 박정연, 진애리 대표는 졸업 후 각자 회사를 다니다가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보자는 뜻을 모아 디자인 문구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 당시 10대 학생들을 타깃으로 한 저렴한 팬시와 비교적 고가의 수입 브랜드로 양분화되어 있던 디자인 문구 시장에 참신한 디자인과 실용성,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브랜드로 포지셔닝하면서 라이프스타일 영역까지 확장해 왔다.
‘안테나샵’의 가장 큰 특징은 오피스 라이프를 위한 ‘테이블 토크’와 여가와 여행을 위한 ‘위크 에이드’를 통해 일상 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 매년 2~3번씩 새로운 컬렉션을 출시하는데, 그 중 올 연말 에디션은 아트토이 창작 집단 ‘스티키 몬스터 랩’과의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탄생돼 색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그동안 선보였던 테이블 토크 에디션이 조금 무겁고 진지한 느낌이었다면, 올해는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했어요. ‘스티키 몬스터 랩’과의 협업 프로젝트 ‘What Happened’는 유니크하고 매력적인 캐릭터 몬스터를 통해 현실적인 오피스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 벌써부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진지한 분위기의 사무실에 자유로운 영혼의 몬스터가 출근한다는 재미있고 독특한 상상에서 출발했다. ‘The Work & Life Balance’라는 모토에 걸맞게 오피스가 업무를 위한 공간뿐 아니라 힐링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세부 디자인과 제품 구성에 더욱 힘을 쏟았다.
‘안테나샵’은 현재 핫트랙스, 텐바이텐, 홍대 상상마당, 원더플레이스(합정, 인천, 대구, 청주점 등) 등 온·오프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최근 자체 온라인몰 ‘ATBT’를 오픈했다. 뿐만 아니라 홍콩, 중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일본, 노르웨이, 러시아 등 10여 개가 넘는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있다.
“온라인몰 ‘ATBT’는 브랜드명 ‘안테나샵(Antenna Shop)’ 뒤에 ‘Today & Better Tomorrow’를 붙인 것으로, 항상 더 나은 삶과 가치를 추구하는 브랜드 콘셉과 잘 매치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저희가 처음 브랜드를 론칭했을 때 해외 브랜드들이 국내에 소개됐던 것처럼 이제는 반대로 우리 브랜드와 이념을 해외에 알려나가고 싶어요. 한국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안테나샵’의 모습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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