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감성+안전성” 유아 브랜드도 유명세
2014-12-09 이슬 기자 Is@fi.co.kr
‘스웨덴 키즈 위크’서 안정성과 디자인으로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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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유아 브랜드가 북유럽 감성의 디자인과 안정성을 모두 충족시킨 아이템으로 한국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5~6일 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 주최로 동대문 DDP 갤러리문에서 열린 ‘스웨덴 키즈 위크 서울 2014’에서 인기를 한 몸에 증명한 것.
이번 행사에는 아빠가 메는 아기띠로 유명한 ‘베이비뵨’과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글로벌 브랜드 ‘페리오 포름’, 디자이너의 기발한 표현력이 인상적인 ‘리틀판트’, 실내화와 양말을 겸한 전통 모카신 브랜드 '모클리스’, 친환경 유아동 액세서리 브랜드 ‘벨리오’, 58년 역사의 스웨덴 프 리미엄 기저귀 ‘리베로’ 등 6개 브랜드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들 브랜드에게선 가족과 안전을 중시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스칸디나비안 정신을 찾아볼 수 있었다. ‘베이비뵨’은 ‘스칸디대디’의 열풍을 이끌어온 장본인. 1973년 전세계 최초로 아기띠 광고에 남자 모델을 사용해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후 비욘세, 제시카 파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착용한 브랜드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톡톡히 치뤘다.
‘리틀판트’는 스웨덴에서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동화작가로 활약하고 있는 카밀라 룬드스텐이 선보인 브랜드. 화려한 패턴의 찻주전자, 다채로운 그래픽의 패브릭, 다용도 가방, 아기자기한 일러스트 머그 등 스웨덴식 창의적 사고방식과 기발한 표현력이 돋보였다.
'모클리스'는 실내화와 양말을 결합시킨 독특한 디자인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두툼한 밑창은 천연 소가죽으로 만들어져 아이들의 발을 보호해주고, 마음껏 뛰어 놀 수 있게 해준다. 또 '벨리오'는 유기농 원사를 사용해 만든 목자, 목도리, 스카프, 장갑 등을 선보였다.
요한천 스웨덴 무역투자대표부 상무참사관은 “한국 리테일 시장은 아시아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고 세계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라며 “이번 행사에는 안정성과 디자인을 두루 겸비한 스웨덴 유아동 브랜드들이 참여해 스웨덴의 정신과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Interview - 김고운 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 팀장
Q: 올해 키즈를 테마로 행사를 진행하게 된 이유는?
“작년에 라이프스타일 위크를 선보였는데 바이어들과 관람객들이 아동 카테고리에 많은 관심을 보여 행사를 마련했다.
일본에서도 3년째 키즈 위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틀 동안 3000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참여할 정도로 문화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Q: 6개 브랜드는 어떤 기준으로 선정했는지?
“대중적이면서 디자인과 안전성을 갖추었는지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다. ‘베이비뵨’ 같은 경우는 이미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이고, 다른 브랜드들 역시 스칸디나비아 정신을 바탕으로 세계 곳곳에서 사랑받고 있다. 단순히 판매를 하고자하는 브랜드가 아닌 디자인의 가치를 보여주고 북유럽 특유의 헤게모니를 보여주는 브랜드들이다.”
Q: 전시회와 이벤트가 눈에 띄는데 어떤 것들을 준비했는지?
“행사장 입구에 액자들이 나란히 전시된 것은 ‘라이프 퍼즐 사진 전시회’로 스웨덴 아버지의 역할을 조명하고 일·가족 양립과 자녀 양육에 있어 균형을 유지하는 모습을 담았다. 아이들에게 밥을 먹여주는 아빠의 모습, 부모휴가를 사용한 아빠덕에 가뿐히 출근하는 엄마의 모습, 근무 시간 단축제를 사용한 부모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모습 등 스웨덴 가정의 일상을 보여준다. 또 자동차 볼보에서 아이들을 위한 도로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스웨덴 동화 읽기와 색칠 놀이를 준비했다. 스웨덴 키즈 위크와 같이 앞으로도 스웨덴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할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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