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에이크’, 판매사원이 성장 이끈다
2014-11-10 김성호 기자 ksh@fi.co.kr
판매사원을 바잉 MD로… 매장마다 상품 차별화 효과
‘반에이크’의 성장세가 높다.
최근 오픈한 매장 매출이 주변 브랜드보다 월등히 높고, 유통망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5월 오픈한 수원 AK플라자에서는 첫 달에 1억3000만원 매출을 일으키더니, 비수기인 여름철에도 1억 이상을 판매하는 등 지금까지 월 매출이 1억원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다.
롯데 울산점도 10월 한달 동안 1억원, 롯데 구리점에서는 7000만원대 매출을 보였다. 롯데 포항에서는 2층에서 1억원 매출을 보여 층 전체에서 1등을 차지한 것.
‘반에이크’는 상품 회전율이 높아 효율 측면에서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 상품 소진율이 78%에 달한다. 하반기 들어서서도 마찬가지로 10월 중순 현재 70% 가까운 높은 소진율을 보이고 있다.
나머지 판매 후 남은 재고 상품은 다음 해 이월 상품으로 판매해 소진율을 극대화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반에이크’는 세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오는 소진율이 높아 더욱 주목되고 있다.
윤세한 전무는 “상품 소진율이 일반 브랜드에 비해 높다. ‘반에이크’의 상품 특성상 매장별 MD가 가능하기 때문에 판매 사원을 MD로 전환하고 있다. 판매 사원이 바잉MD 역할을 해 각 지역과 고객에 맞는 상품을 요청하면 해당 상품을 공급한다. 이것이 ‘반에이크’의 성장이 계속되는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반에이크’의 매장 수는 50개다. 올 연말까지 55개로 확대한다. 이중 현재 백화점 매장은 13개다. 내년까지 백화점을 40개로 늘려 전체 매장 수를 7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