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협회, 인디 디자이너 인큐베이팅 지원
2013-11-22 이슬 기자 ls@fi.co.kr
한국패션협회가 제3회 인디브랜드 페어에 참가한 디자이너 중 우수 디자이너 5명을 선정해 인큐베이팅 지원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산업통상자원부의 2013년 유망 디자이너 발굴 및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인디 디자이너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대상 디자이너는 김영균('티키'/여성복), 김양훈('유니온오브제'/가방), 김지상('지세인트'/남성복), 박용운('골드아이'/남성복), 원지연('알쉬미스트'/여성복)이 꼽혔다. 이들은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부스심사, 3차 심층심사, 4차 해외심사를 통해 최종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5명의 디자이너는 지난 4일 서울 신사동 애슐린에서 정윤기 인트렌드 대표, 정윤성 롯데백화점 애비뉴엘 점장, 이명희 보그 이사, 한영아 한글로벌 대표 등 패션 전문가들을 만나 멘토링을 진행했다. 디자이너별 전개 상품을 토대로 브랜드 핵심 DNA 개발, 키 아이템 및 이슈 아이템 개발, 가이드 라인 제안 및 신규 유통채널 공략 포인트 등 브랜딩, 디자인, 유통, 홍보 마케팅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정윤성 롯데백화점 애비뉴엘 점장은 "이번 인큐베이팅을 통해 인디 디자이너들과 소통의 기회가 되었다"며 "그들의 발전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지난 14일 뉴욕에서도 이들에 대한 멘토링이 진행됐다. Carol Song, Joyce Lee(오프닝 세레모니 바이어 및 MD), Katie Hawkins('크리스찬 디올' MD), Joey Laurenti(굿스&서비스 샤워 대표), Drew Caldwell(바니스뉴욕 바이어) 등이 멘토로 나서 글로벌 마켓에 적합한 콘셉과 네이밍, 브랜드 아이덴티티 개발 및 포지셔닝 전략 등을 전수했다.
Carol Song 오프닝 세레모니 바이어는 "이번 프로젝트로 한국 패션의 강점을 느낄 수 있었다"며 "그들의 디자인 경쟁력을 감안할 때 자신감을 갖고 진출하고자 하는 마켓에 적극적으로 집중한다면 충분히 해외 바이어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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