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 시대의 ‘점장학 개론’ ⑹
2013-09-23 유통아웃소싱 전문 ARIO
모든 것의 시작은 ‘목표 설정’
이걸 어쩌나?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워크숍! 맹점장 매장 식구들이 팀워크를 다지기 위하여 워크숍을 떠나는 날이다.
어라? 근데 맹점장은 등산복을, 매니저는 지금이라도 바로 바다로 뛰어갈 복장을, 막내는 큰 여행 가방에 여권도 챙겨왔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아차!!! 생각해보니 워크숍 장소를 정하지 않았다. 어디를, 어떻게 갈 것인지 정하지 않은 것이다.
우째 이런 일이… 일을 어쩌면 좋단 말인가?
우리의 현재 실력을 알고 얼마나 더 노력할지를 정한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요? 그런데 이런 상황이 매장에서 많이 벌어진다는 것 알고 있나요?
연.매.상.목.표!!! 우리 매장에는 있나요? 없다면 위 장면이 우리 매장에서 매년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목적지 없이 가는 여행이란 거죠.
자, 그럼 이제 우리도 매상 목표를 세워볼까요? 목표는 달성 가능한 것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도 알아야 하고요. 지금 우리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면 ‘조금 더 분발하면 목표는 달성 가능하겠군’하고 생각할 수 있잖아요.
매상 목표 설정은 다음과 같이 정하면 돼요.
1. 현재 우리 매장의 실력을 알기
2. 그 실력 그대로 1년간 매장을 운영했을 때 발생될 매상을 예상하기
3. 그 예상 매상에서 어느 정도 상승시킬 것인지(우리의 의지) 정하기
자, 그럼 차근차근 같이 해보자고요. 첫 번째 단계인 우리 매장의 실력은 최근 3개월간의 매상을 작년 같은 달의 매상과 비교해서 알아내요. 즉, 이번 달이 12월이면 올해 9, 10, 11월 매상을 작년 9, 10, 11월 매상과 비교하는 거죠.
아래 표처럼요. 현재 우리 실력은 (올 매상의) 106.85%에요. 이 수치를 올해 매상에 곱하면 현재 우리의 실력으로 올릴 수 있는 내년 예상 매상이 나오겠죠.
맹점장님 매장을 한 번 볼까요? 올해 총 매상이 7억 2000만원이었다면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매장을 운영했을 때 약 7억 6900만원의 매상이 예상되겠죠. 여기서 맹점장님의 의지를 6% 상승으로 잡는다고 하면 내년 목표 매상은 약 8억 1500만원이 나왔네요!
우리의 맹 점장님, 뿌듯한 표정으로 매장 식구들에게 공표를 합니다. “내년 우리 목표는 8억 1500만원의 매상을 올리는 것이다!!!”
그런데 직원들의 표정은 어째 좋아 보이지 않네요. 왜 그런지는 다음 시간에 알려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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