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의 글로벌 전략을 배운다
2013-05-09 김경환 기자 nwk@fi.co.kr
中 칭화대, 스판덱스 시장 개척 사례 등 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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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글로벌 전략을 배우기 위해 해외 유수 대학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효성은 “중국 칭화대 학부·대학원·MBA 학생 29 명이 본사를 방문해 세계 1위인 스판덱스 사업 등 글로벌 시장 개척 성과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3월에는 예일대 MBA 학생과 교수 등 45명이 효성을 방문했다”고 최근 밝혔다.
칭화대는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주룽지 전 총리 등 세계적인 지도자를 배출한 중국 최고의 명문대다.
이날 조현준 사장(전략본부장)은 “효성은 중국에서 해외 생산 기지 23개 중 절반이 넘는 13개를 운영하며 대표 제품인 화섬, 타이어코드, 송전기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적극적인 현지화를 실시해 거둔 성과들은 베트남, 터키, 브라질 등 다른 나라에 진출해 사업을 하는 데에도 훌륭한 본보기가 됐다”고 밝혔다.
효성은 칭화대 학생들에게 스판덱스 사업의 후발 주자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세계 시장 1위를 차지하기까지의 혁신과 도전 등 글로벌 시장 개척 사례들을 소개했다. 1992년 국내 기업으로는 독자 기술로 스판덱스를 처음 개발한 효성은 후발 주자의 불리함을 딛고, 브랜드 ‘크레오라’로 세계 시장 1위의 글로벌 스판덱스 메이커가 되기까지의 품질 우위 정책, 현지화 전략, 제품 차별화 등 전략적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또 효성은 세계 시장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산업자재 부문의 타이어코드 사업, 유럽을 넘어 중동·아프리카까지 성공적으로 개척한 중공업 부문의 전력 사업, 국내 1위를 넘어 세계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정보 통신 부문의 ATM기기 사업 등도 함께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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