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섬유 소재 큰 장 선다
2012-01-12 김경환 기자 nwk@fi.co.kr
PID展 3월 7~9일 엑스코서 사상 최대 320개사 참가
대구광역시·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회장 이동수)가 주관하는 ‘2012 대구 국제 섬유 박람회(PID)’가 오는 3월 7일부터 3일간 EXCO 1층 전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1회째인 이번 전시회는 전시장 규모를 대폭 확대하여 사상 최대인 320개사 600부스 규모로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섬유 산업의 발상지인 대구∙경북 지역이 세계적인 섬유 산업의 메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이번 PID 전시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국제적인 섬유 전시회 개최를 통해 섬유 강국이 된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등 섬유 선진국과 어깨를 겨룰 수 있도록 해외 국가관을 확대하고, 해외 바이어를 폭넓게 유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한-EU FTA 발효와 한-미 FTA 비준을 계기로 그 동안 지역 섬유 업계의 구조 조정과 R&D 확대 등으로 향상된 경쟁력이 해외 바이어의 발걸음을 되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ID는 일반 의류용 범용 소재 중심에서 과감히 벗어나 기능성 소재, 산업용 소재, 메디컬 소재 등 첨단 기술과 융합된 스마트 섬유 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세계적인 섬유 소재 시장으로 특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해외 참가 업체의 경우 베이징, 상하이 중심의 중국관, 대만 기업관, 일본 기업 공동관, 인도 기업 공동관, 이탈리아 상공회의소와의 연계를 통한 이탈리아 기업관 등이 참가할 예정으로 해외 업체의 참가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효성, 코오롱, 휴비스, 영원무역 등 국내의 대형 섬유 기업의 참가와 메디텍스 관련 업체 그리고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의 주요 회원사들이 첨단 기능성 소재와 친환경 소재를 전시할 예정이다.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중국 상하이∙베이징∙항저우∙홍콩, 대만 등에서 주요 바이어들의 지속적인 방문이 늘고 있고, 최근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터키 등 신흥 섬유국의 신규 바이어들의 참가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국내 대형 내셔널 브랜드, 동대문 상권과 대구 산지와의 다이렉트 내수 비즈니스 분야에서 PID의 역할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그리고 국내에 진출하고 있는 해외 바잉 오피스들을 초청해 별도의 수출 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한국패션산업연구원과의 공동 주관으로 ‘Wild Card: 실험적인 블렌딩’을 테마로 제안하는 ‘2013 S/S 트렌드’ 설명회가 대구(1월 9일)와 서울(11일)에서 각각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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